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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지금이라도 멈추자고 하면 그렇게 할게

남자의 뜨겁고 젖은 혀끝이 그녀의 입술을 벌리고 깊숙이 파고들었다. 깊고 맑은 삼나무 향과 은은한 위스키 향이 뒤섞여 강이영의 감각을 순식간에 집어삼켰다. 그녀는 반사적으로 밀어내려 했지만, 손목은 곧 그의 손에 붙잡혀 머리 위로 제압당했다. 다른 손은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따라 움직이며 얇은 옷 너머로 전해지는 열기가 피부를 뜨겁게 달궜다. “윽....” 점점 뜨거워지는 입맞춤 속에서 그녀의 몸은 힘이 풀렸고 결국 본능적으로 그에게 응답하고 말았다. 서툰 반응조차 유정한의 숨을 거칠게 만들었고 그의 몸은 점점 더 노골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뒤엉킨 숨결 속에서 그의 입술은 서서히 그녀의 목덜미로 내려갔다. 강이영은 고개를 젖히며 그의 셔츠를 움켜쥐었다. 비싼 원단이 그녀의 손아귀에서 구겨졌다. “여보.” 저도 모르게 내뱉은 신음에 그녀의 발끝이 부끄럽게 오므라들었다. 하지만 몸은 더 솔직하게 반응했다. 유정한의 목구멍에서 낮은 웃음이 흘러나왔다. “누가 나 못 한다고 했어? 응?” 유정한이 귓불을 살짝 물며 속삭이자 그 뜨거운 숨결에 강이영은 귀 끝까지 붉어졌다. 손끝은 재빠르게 그녀의 잠옷 끈을 풀어내고 있었다. 그제야 강이영은 자신이 오해했음을 깨닫고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밤마다 나를 피하는 것 같아서요... 지난번 병원에서도, 의사 선생님이 심리 상담을 권했잖아요. 그래서....” 점점 작아진 목소리는 다시 내려온 그의 입술에 파묻혀 사라졌다. “그래서?” 그는 낮게 웃으며 손끝으로 그녀의 허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직접 증명해서 그 오해를 풀어줘야겠네.” “그만해요...” 입술 끝에 흘러나온 말은 이미 힘을 잃었다. 유정한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입술과 혀끝으로 그녀의 목선을 따라 내려가다 쇄골을 가볍게 깨물었다. 흘러나온 그녀의 놀란 숨소리에 그는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붉게 물든 자국을 손끝으로 어루만졌다. “강이영.” 그는 자기 이마를 그녀의 이마에 붙이며 낮고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이라도 멈추자고 하면... 그렇게 할게.” 선택은 그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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