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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화

“전갈을 가져온 사람이 말하길, 화영 낭자가 오늘 밤 꽃등 구경을 나섰다가 갑작스러운 자객의 습격을 받아 지금까지 행방불명이라고 합니다. 그 강물은 흐름이 매우 거세 무공을 모르는 사람이 빠지면 대부분 물길을 따라 떠내려갈 수밖에 없답니다. 더욱이 자객들이 끈질기게 뒤쫓고 있다 하니, 감히 물 위로 고개조차 내밀 엄두를 내지 못했겠지요...” 청일은 그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전하, 화영 낭자는 오늘 밤... 죽은 것은 아니겠지요?” 원시경은 섬뜩한 기운을 느끼며 복잡한 생각에 잠겼다. ‘만약 심화영이 죽었다면 심 씨 가문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겠는가? 심 대감은 개국공신의 후손이긴 하지만 군사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큰 권력도 없으니 승상 댁만 못하다. 전씨 가문과 얽히지 않았다면 멀리 변방에 있는 소장군보다도 못할 것이다. 그나마 심진성이 황제 곁에 있고 심태진은 태의원에 있으니 그럭저럭 쓸 만하지만 현재 심 씨 가문은 손 상서와 이미 척을 졌고 이황자는 불구경하듯 지켜보고 있으니 결국 심 씨 가문은 내 손을 잡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억지로 끌어들이려 하지 않아도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내 손을 잡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심화영이 살아 있다면... 만약 살아 있는데 내가 오늘 가지 않는다면... 아니, 오늘처럼 큰일이 벌어졌는데, 내가 가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설령 간다고 해도, 반드시 누군가와 척을 질 필요는 없으니 나는 전혀 손해 볼 건 없다. 심화영이 돌아왔을 때, 내가 직접 간 걸 안다면...’ 이런 생각이 미치자 원시경은 명했다. “옷을 가져오라, 지금 당장 후작 댁으로 간다!” 지금은 명양왕이 곁에 없으니 심화영을 그의 사람으로 만들 절호의 기회였다.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었다. 만약 심화영이 그의 편에 선다면, 조정 대신 그 누구도 그녀의 적수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저택에 몇 개의 등불이 더 환하게 켜졌다. 한편, 백세민은 약속 장소에서 심진성을 만났다. “화영이는?” 심진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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