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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안녕하세요, 혹시 송해인 씨 맞으세요?” 송해인은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네. 그런데 무슨 일 있으세요?” 여종업원은 사람을 제대로 찾았는지 확인하고는 말을 이어 했다. “해인 씨가 우리 레스토랑에서 손을 다치셨다면서요? 휴게실이 바로 옆인데 그곳에 구급상자가 있어요. 저를 따라오시면 상처 부위를 처치해 드릴게요.” 송해인은 잠시 멈칫하더니 고개를 숙여 다친 손을 바라봤다. “혹시 매니저님이 분부하신 건가요?” 여종업원은 매니저가 아니라 룸에서 식사 중인 한 손님이 분부하신 거라고 말하려 했다. 하지만 그녀는 하려던 말을 다시 삼켰다. “네, 맞아요. 해인 씨 상처를 처치하지 못하면 제 월급이 깎여요.” 남에게 폐 끼치기 싫어하는 송해인은 여종업원의 호의를 거절하려 했다. 손에 상처가 난 탓에 조금 아프긴 했지만 그리 엄중하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송해인은 자기 잘못으로 넘어진 것이기에 돌아가 스스로 처치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여종업원의 월급이 깎인다는 말을 듣고, 송해인은 결국 고개를 끄덕이는 수밖에 없었다. “네. 그럼 빨리 처치해 주세요. 제가 급하게 볼 일이 있거든요.” “네.” 여종업원은 그제야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뒤이어 그녀는 송해인을 옆 휴게실로 데려가 빠른 속도로 구급상자를 꺼내 상처를 처치해 주었다. “다 됐어요.” 송해인은 약을 다 바른 손을 바라보더니 살짝 움직여보았다. 살이 갈기갈기 찢기는 듯한 통증도 조금 가라앉은 것 같았다. “감사해요.” 가정형편 탓에 송해인은 어릴 적부터 계속 괴롭힘을 당했었다. 하지만 송해인은 그녀를 위해 나서줄 부모님도 없었다. 동시에 이런 일로 할아버지를 근심하게 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가끔 다쳐도 할아버지한테 입도 벙긋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아프지 않다고, 괜찮다고 세뇌했다. 그동안 계속 자기 스스로에게 세뇌했던 탓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는 아픈 게 전혀 두렵지 않았다. 어쩌면 참는 게 그녀의 무의식적인 본능이 된 것 같았다. 송해인이 하도 많이 참아서 주변 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다쳐도 아프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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