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1화
송해인은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며 말문이 막혔고 상대방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돈이 남아도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지금은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연히 그렇게 큰 도움을 받을 수는 없었다.
그녀는 하늘에서 감이 떨어지는 일 같은 건 믿지 않았다.
사람은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동물이니 분명 뭔가를 노리고 그녀를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에 송해인은 아예 답장을 하지 않았다.
예약한 택시가 이미 도착했고 송해인은 서둘러 차를 타고 부동산 직원과 만나기로 한 아파트 단지 입구로 향했다.
단지는 화서 제약 본사 맞은편에 있었다.
여기 월세는 싸지 않지만, 앞으로 화서 제약과 협력하게 되면 여기서 사는 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았다.
이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임대 중인 집이 몇 채 되지 않았다.
송해인은 단숨에 모두 둘러본 끝에 방이 3개인 집을 선택했다. 기본 인테리어가 매우 예뻤지만,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이 집 월세가 230만 원인데 괜찮겠어요?”
부동산 직원이 친절하게 말했다.
“조금 작은 집을 구하시면 가격도 더 저렴하고 좋을 거예요.”
“괜찮아요. 아이가 둘이라서 아이들이 편히 지냈으면 해서요.”
송해인이 말했다.
그녀는 두 아이의 양육권을 절대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비록 여기가 한은찬의 별장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되지만, 그래도 자기 능력 범위 내에서 두 아이에게 제일 좋은 것만 주고 싶었다.
200만 원이 넘는 월세가 싸지는 않지만, 그녀의 능력으로는 부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게다가 잠시 여기서 살 뿐이고 앞으로 돈을 모으면 송씨 가문에게 속했던 그 집을 다시 살 생각이었다.
부동산 직원도 여자였고 송해인의 말을 들으며 안타까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여자가 혼자서 아이 둘을 키우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부동산 직원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이들 아빠는...”
“죽었어요.”
송해인이 담담하게 말했다.
“5년 전에.”
부동산 직원은 그 말을 듣고 더 안타깝게 생각했고 직접 나서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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