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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화

함영민은 송해인을 잘 알고 있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걸 보고 재빨리 그녀를 안전한 곳으로 끌어갔다. 손을 떼자마자 강렬한 살기가 자신한테 다가오는 걸 느꼈다. 함영민은 살기의 출처를 따라 시선을 돌리자 한은찬이 그를 삼켜버릴 듯한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응?” 좌우를 살펴봐도 아무도 없었다. ‘나를 노려보고 있는 거야?’ 함영민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나 한은찬에게 잘못한 일이 없지 않나? 난 그저 배경일 뿐인데.’ 그때 임지영도 다가왔다. 배도현은 이미 손을 풀고 임지영 양쪽 얼굴에 남은 빨간 손자국과 한은찬의 반쪽 얼굴을 보았다. 그의 긴 속눈썹이 눈가에 스치는 웃음기를 가렸다. ‘음, 확실히 송해인이 할 수 있는 일이야.’ “배 대표님, 내 아내랑 할 말이 있어요. 비켜주시겠어요?” 한은찬은 얼굴을 굳히고 강하게 말했다. 이미 배도현의 정체를 알았기에 될수록 그를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배도현은 신경 쓰지 않고 손수건을 꺼내 아까 한은찬을 만졌던 손을 천천히 닦았다. 이 무언의 행동은 굴욕적이었다. 한은찬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졌다. “아파?” 임지영은 아까부터 배도현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걸 느껴 무의식적으로 자신에게 하는 질문이라 생각하여 기분이 조금 들떴다. 그녀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부드럽게 말했다. “좀 아프지만 괜찮아요. 배...” 배도현은 무시하고 송해인을 바라보며 물었다. “손 아파?” 임지영은 손을 꼭 쥐고 있었고 민망함이 얼굴에 남아 있어 우습게 보였다. 송해인은 배도현이 갑작스럽게 손을 걱정하자 잠시 멈칫했다. 아프지 않다고 말하려는 순간 배도현이 팔을 뻗어 그녀의 손을 잡았다. 배도현의 손은 크고 손바닥에서 은은한 한기가 느껴졌다. 아까 뺨을 때려 송해인의 손바닥이 저렸지만 따뜻하게 감싸져 편안해졌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신체 접촉이 송해인은 익숙하지 않았다. 특히 상대가 배도현이어서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배도현의 낮고 냉담한 목소리가 울렸다. “송해인 씨는 제가 고용한 프로젝트 책임자예요. 이 손은 실험하는 손이고 수십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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