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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정말이야? 임다영 그년, 시윤 오빠한테 갇힌 뒤로 배가 아프다더니 피까지 흘렸다고?” “그럼 아이는 완전히 끝장이네. 결국 내 계획은 성공한 거야!” 백유리는 환희에 차 소리쳤다가도 금세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아니, 안 돼. 내가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해. 그년 배 속의 아이가 완전히 없어지는 걸 두 눈으로 봐야 마음이 놓이지.” ... 얼마가 지났을까, 임다영은 서서히 눈을 떴다. 본능적으로 배를 감싸 쥐었는데 겉에 묻었던 피는 사라졌지만 묵직한 통증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별장에 갇혀 있었다. 정신이 아득해지기 전, 분명 육민우의 전화를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맞아, 민우 오빠!’ 그는 연시윤의 협력자이자 문주의 실세, 지금 이 상황에서 자신을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뿐이었다. 임다영은 떨리는 손으로 휴대를 집어 들었다. 그러나 휴대폰은 이미 꺼져 있어 새까만 화면만 덩그러니 비쳤다. “왜... 왜 하필 지금....” ‘하늘조차 나와 아이를 버리려는 건가?’ 임다영은 이를 악물며 눈물을 삼켰다. ‘안 돼. 아직은 포기할 수 없어. 배 속에 아기가 있어. 이미 위험한 상태인데 여기서 또 울고만 있으면 그나마 남은 희망마저 잃게 될 거야.’ 그때였다. 별장 밖에서 차 소리가 들려왔다. 심장이 미친 듯 뛰기 시작했다. ‘이 시간에 이곳을 찾아올 수 있는 사람은... 설마...’ 발걸음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마침내 방문이 열렸다. 임다영은 눈물이 고인 채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켰다. “오빠...!” 하지만 다음 순간, 문가에 서 있는 사람을 본 그녀의 표정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기대가 한순간에 곤두박질쳤다. “유리 씨... 유리 씨가 왜 여기 있어요? 뭐 하러 온 거예요?” 백유리는 얄밉게 입꼬리를 올렸다. “왜요? 나 연씨 가문 안주인이에요. 여긴 우리 집이잖아요. 집안에 묶어둔 개 한 마리 구경하러 오면 안 되나?” 임다영은 입술을 깨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시윤 씨는 모르죠? 유리 씨가 늘 약한 척한 것도 전부 가식인 거.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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