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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화

백유리의 마음속에 악의가 피어올랐다. 이 방해되는 늙은이가 사라지기만 한다면 더는 누구도 자신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곧, 임다영은 생매장당할 것이고 그녀는 고귀한 연씨 가문의 며느리가 될 것이다! 백유리는 망설임 없이 손을 뻗어 박혜자의 산소 호스를 잡았다. 덜컥. 그 순간, 병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백유리는 깜짝 놀라 몸이 굳었다. ‘설마 시윤 오빠가 깨어난 건가? 큰일이다... 이걸 목격했다면...’ “저... 할머니를 보러 왔어요...” 임다영이 숨을 헐떡이며 다급하게 말했다. 백유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녀를 쏘아보며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 “임다영 씨, 당신 쫓겨났잖아요! 어떻게 여기 있는 거예요?” “미안해요. 백유리 씨...” 임다영이 애원하듯 말했다. “저는 그냥 할머니 상태가 궁금해서요. 할머니 상태만 확인하고 갈게요... 지금 어떠세요?” 백유리는 불안한 눈빛으로 임다영을 살폈다. 다행히, 이 여자는 방금 그녀의 행동을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다. 그녀는 다시 평소처럼 온화한 이미지를 유지했지만 비웃듯이 내뱉었다. “제가 있으니 할머니는 당연히 괜찮으세요. 하지만, 임다영 씨... 시윤 오빠는 바로 옆 휴식실에 계셔요. 오빠가 임다영 씨를 보면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어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임다영은 눈을 꼭 감은 채 의식 불명이 된 할머니를 보며 멍해졌다. 그녀는 원래 박혜자를 한 번 보고 가려 했지만, 이렇게 연약한 모습을 보니 차마 떠날 수가 없었다. “백유리 씨, 제발 부탁이에요... 제가 할머니 곁에 머물게 해주세요. 네? 제발요.” 백유리는 점차 짜증이 났다. ‘겨우 이 여자를 내쫓았는데 또 돌아와 시윤 오빠를 유혹하면 어쩌지?’ 다행히 백유리 외에, 정민이도 이쪽의 이상한 분위기를 알아차리고 사람들을 데리고 급히 달려왔다. “감히 또 여기에 나타날 생각을 하다니? 당장 이 여자를 끌어내! 병원 측에도 연락해서 다시는 이 여자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 정민의 차가운 명령에 경호원들이 달려들었다. 임다영은 문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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