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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괜히 빙빙 돌리지 말고 빨리 말해요!” 박동진이 흥분하자 방은호가 능청스럽게 말했다. “대표님, 제가 드린 정보 값은 아직 안 주셨잖아요.” 박동진은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먼저 말해요! 돈은 충분히 줄 테니까!” “아, 제가 돈을 밝히는 게 아니라... 거래는 거래대로 해야죠. 대표님은 세상 무서울 게 없는 분이지만 저 같은 힘없는 변호사야 힘으로 찍어 누르면 그냥 끝 아닙니까. 괜히 먼저 다 털어놓고 나중에 손바닥 뒤집듯 버리시면 저는 어디 가서 돈 받아요?” 박동진이 날카롭게 말했다. “하준우, 차 세워.” 차는 바로 길가에 멈춰 섰고 박동진은 휴대폰을 몇 번 터치한 뒤 차갑게 말했다. “돈 보냈으니까 이제 말해요.” 수화기 너머에서 방은호가 신이 난 목소리를 냈다. “아이고, 입금 확인했습니다! 6억 원... 이야, 대표님 진짜 믿음직하시네요!” “이제 말할 수 있죠?” “말은 할 수 있는데 가격을 마저 조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방 변호사님, 저 내일이라도 당장 그쪽 사무실을 호북시에서 흔적도 없이 없애 버릴 수 있습니다.” “알죠, 알죠! 저 괜히 시간 끌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하시죠. 깔끔하게 10억, 어떻습니까?” 박동진은 분노가 치밀어서 가슴이 거칠게 오르내렸다. “좋아요. 말해요.” “이번 건은요, 선불입니다.” “당신...” 방은호는 계속 설득을 이어갔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 이 동네서 계속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대표님한테 해 끼칠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제가 알려드릴 방법은 무조건 효과 있습니다. 만약 소용없으면 전액 환불해 드리죠.” 박동진은 그가 돈을 요구하는 건 상관없었지만 제대로 일을 안 하는 게 문제였다. “만약에 결국 제 아내가 이혼을 성사한다면 제가 요구하는 건 환불만이 아닐 거예요. 무슨 뜻인지 알죠?” 박동진의 목소리는 서늘했고 방은호는 그의 말뜻을 모를 리가 없었다. “압니다, 당연히 압니다...” 박동진은 바로 10억 원을 더 이체했다. “어서 말해요.” 방은호는 그제야 말했다. “이혼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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