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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화

나용복이 손에 든 잔을 내려놓더니 난감한 표정으로 나지운을 바라보며 말했다. “집에서 열심히 몸조리나 하고 있어. 내가 소식 들고 올게.” 나지운이 힘껏 고개를 끄덕이며 노용복이 나가는 걸 지켜봤다. ... 저녁. 골드 플라자는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는데 구석진 곳에 있는 호텔은 종일 고급 승용차가 드나들었다. 그리고 지금 그 고급 호텔 앞에 까만 빈틀리가 멈춰 섰고 기사가 뒷좌석 문을 열자 까만 슈트를 입은 설형우가 차에서 내리더니 옷매무시를 정리하며 볼록 튀어나온 배를 숨기려 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으리으리한 인테리어가 호화롭기 그지없었고 눈길이 닿는 곳마다 금빛 타일이 번쩍거리는 게 천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이곳은 최근 2년간 발전한 산업인데 중점은 위층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 천천히 계단을 타고 내려가자 기다란 홀이 눈앞에 나타났다. 도박 테이블이 정연하게 비치된 이곳은 지하 일 층, 테이블마다 사람이 꽉 박아서 있었고 키 크고 쭉쭉 빵빵한 미녀 딜러들이 테이블 앞에 서서 카드를 나눠주고 있었다. 설형우가 들어가자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를 향해 인사를 건네는 걸 봐서는 여기 자주 오는 것 같았다. 매니저가 설형우를 발견하고는 헤벌쭉 웃으며 인사했다. “설 대표님, 오늘 저녁에 큰판이 하나 열리는데 배팅 한번 해보실래요?” 설형우는 매니저의 아부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오만하게 고개를 들며 말했다. “그래요? 한번 봅시다.” 매니저가 굽신거리며 손을 내밀어 안내했다. “설 대표님,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설형우가 매니저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부러운 눈길을 보내왔다. “저 사람 영설 그룹 대표 설형우 아니야? 설씨 가문 돈 많기로 소문났잖아.” “그러게. 설씨 가문은 지금까지 이미지가 좋잖아.” “여기서 많이 따갔다는 소리도 들리던데.” “그거야 당연하지 않겠어? 매니저가 얼마나 공손히 대하는지 봐봐.” 수군거리는 소리가 설형우의 귀에 들어가자 설형우가 하찮다는 듯 웃더니 우쭐거리며 룸으로 들어갔다. 하얀 오픈 숄더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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