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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장 빠져들지 마

이서아는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한 대표님, 저는 지하철을 타야 하니까 먼저 가겠습니다.” 이서아가 떠나려 하자 한수호는 막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몇 미터 걸어갔을 때 뒤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경적 소리가 마치 그녀를 잡아끄는 줄 같았다. 이서아는 발걸음이 점점 느려졌고 결국 멈춰 섰다. 짜증이 밀려와서 뒤돌아보았다. 한수호는 여전히 길가에 서 있었다. 옆에는 가로등이 있었고 빛이 마치 비처럼 쏟아져 그의 전신을 비추고 있었다. “...” 이서아는 뒤에 있는 차주가 그를 욕하지 않는 이유는 한수호의 차 번호와 한수호의 기품이 일반인 같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다시 돌아와 차 문을 열고 올라 탔다. 그러자 한수호도 미소를 지으며 차에 탔고 드디어 출발할 수 있었다. 기사가 물었다. “한 대표님, 어디로 갈까요?” 한수호는 이서아에게 무심하게 말했다. “네가 말해.” 이서아는 기사의 카카오톡이 없어서 위치를 보낼 수 없었기 때문에 네비게이션을 켜서 휴대폰을 기사에게 건네주었고 기사는 그것을 거치대에 놓았다. “하 비서님은 어디 있나요?” 이서아가 무심코 물었다. “널 귀찮게 하는 사람을 용산으로 돌려보내러 갔어.” 한수호는 다리를 꼬고 한 손으로 이마를 받쳤다. 그리고 장난스러우면서도 무심한 말투로 말했다. “사과를 하려면 성의를 보여야지.” ... 하은영은 술집에서 술에 취한 최현아를 찾았다. 테이블을 흘끗 보니 두세 병은 마신 것 같았다. “현아 씨.” “어?” 최현아는 취해서 눈이 풀린 채 하은영을 바라보았다. “하 비서였군요. 여긴 어떻게 왔어요? 수호 오빠가 보낸 거예요?” 하은영은 진지하게 말했다. “한 대표님께서 저를 보내셨습니다. 서종시에서의 일은 이미 끝났으니 오늘 밤 제가 용산으로 모셔가겠습니다.” “서종시를 떠나라고요? 하...” 최현아는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나는 가지 않을 거예요! 왜 내가 이서아에게 자리를 내줘야 해요? 싫어요!” 하은영은 차분하게 설명했다. “최현아 씨, 한 대표님의 성격을 아시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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