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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믿었던 박재현마저 서혜란을 의심하자 강세린이 다급히 나서며 변명했다. “아니에요 오빠. 엄마가 그런 거 아니에요.” “쟤들이 거짓말하는 거예요. 주영자가 잡혀간 지가 보름이 넘어요. 그런 상황에서 한 진술을 어떻게 믿어요? 협박당해서 진술한 걸 수도 있잖아요.” “우리 엄마 좀 지켜줘요 오빠...” “그게 누구든 내 사람을 건드렸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고성은이 그동안 힘들어했던 걸 떠올리면 박재현은 서혜란을 찢어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래서 이번일 만큼은 고성은을 위해 직접 해결해주고 싶었다. 박재현까지 화를 내며 자신을 몰아세우자 서혜란은 창백해진 얼굴로 악을 쓰며 소리를 질렀다. “아니라고요! 박 대표님, 저놈들이 저한테 누명을 씌우고 있어요.” “세린이랑 대표님이 잘되는 게 싫어서 저러는 거라고요. 여자가 질투에 눈이 멀면 무슨 짓을 못하겠어요? 대표님이 세린이랑 결혼하겠다고 하니까 열 받아서 이러는 거예요.” 서혜란이 운을 떼자 강세린 역시 박재현의 옷소매를 부여잡으며 그에게 애원했다. “우리 엄마가 그랬을 리가 없잖아요. 오빠, 나 한 번만 믿어주면 안 돼요?” 강세린은 또 고성은을 바라보며 불쌍한 척 연기를 해댔다. “고성은, 너 진짜 이럴 거야? 우리 집에서 그래도 너를 4년이나 거둬줬는데, 이건 은혜를 원수로 갚는 거잖아.” “혹시... 정말 혹시 재현 오빠 때문에 그러는 거면... 내가 재현 오빠 포기할게. 그러니까 너도 우리 엄마 그만 놔줘. 응?” 말을 마친 강세린이 여우주연상의 주인공답게 눈물까지 한 방울 흘려주자 고성은은 역겨움에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딴 가식적인 눈물 집어치워. 나한테는 안 통해.” “서혜란 씨 빨리 데려가요.” 고성은의 말에 경호원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자 서혜란은 집이 떠나갈 정도로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그때, 핸드폰 알림음을 듣고 문자를 확인하던 박재현이 표정을 천천히 굳히더니 손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핸드폰을 꽉 쥐며 소리쳤다. “잠깐.” 박재현이 갑작스레 입을 열자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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