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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화

무대에서 고성은은 또다시 입을 열었다. “또 다른 환자분을 모시겠습니다.” 불빛이 다시 켜지자 우아한 정수희가 온화한 노부인을 부축하여 천천히 무대로 올라왔다. 그 사람은 바로 김만옥이었다. 박재현은 눈동자가 움츠러들었고 다시 한번 큰 충격에 휩싸였다. 옆에 있던 최민우는 그보다 더 흥분한 모습이었다. “할머니?” “N신이 언제 우리 할머니를 치료한 거야? 우리 최씨 가문에 들어온 적이 없는데?”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고성은은 무대에서 김만옥의 진료 기록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김만옥 할머니는 폐암 중기 환자였어요. 한 달 넘게 치료를 받은 후, 현재 폐의 암세포가 거의 제거되었고 회복 단계에 있습니다. 천천히 요양하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 그녀는 김만옥의 폐암 중기 상태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였고 현재 암세포가 현저히 감소하고 다양한 지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보고서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현장에는 또다시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때 직원들은 이미 사람들의 입장을 금지했다. 이미 현장의 자리가 꽉 찼기 때문이었다. 김만옥은 고성은을 향해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날 구해줘서 고마워요.”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갑자기 박재현 쪽을 바라보며 큰 소리로 말했다. “박씨 가문의 저 녀석은 아가씨와 어울리지 않아요. 우리 손자 민우는 어때요? 한번 생각해 봐요.” 무대 아래는 순식간에 조용해지더니 곧바로 수군대기 시작했다. 고성은은 얼굴이 약간 빨개졌다. “할머니를 부축해 아래로 내려가.” 박재현은 얼굴이 굳어졌고 최민우 역시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한번 생각해 보라니? 아니 무슨 과일 가게의 과일도 아니고 뭐가 이리 쉬운 거야?’ 최민우는 속으로 궁시렁거렸고 박재현은 이를 악물었다. ‘감히 그러기만 해봐. 내가 최민우 이놈을 때려죽일 거야.’ 이때, 박세홍이 무대 아래에서 초조한 얼굴로 소리를 질렀다. “이봐요. 무대에서 이렇게 대놓고 사람을 빼앗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그는 말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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