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장
현하린이랑 상관있는 것 같은데?
주민호가 계단을 걸어 내려왔다.
"이 두 사람을 청산로로 데려가."
청산로의 모 별장은 주민호의 다른 거처였다.
경호원은 아무 말하지 않고 이미 기절해 버린 백아연을 일으켰다. 현하린이 소리치며 버둥거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가는 내내 현하린이 소리쳤다.
"이 일은 나랑 상관없어! 모두 백아연이 한 짓이야! 당신들 이거 범죄야!"
한 경호원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저랑 주 대표님이 어려서부터 알고 지냈어요, 지금 곁에 살인혐의자가 나타났으니, 주 대표님이 안정을 위해 다른 곳으로 숨겨주겠다는 겁니다, 감사한 줄 알아야죠."
"너!"
현하린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저 부모님이 빨리 자기를 찾아오길 바랐다!
오늘 이 일이 너무 갑작스러웠다. 그녀가 확실히 백아연을 위해 사람을 구해줬는데, 백아연이 정말 죽이려고 할 줄 몰랐고, 이렇게 빨리 움직일 줄도 생각 못했다!
그녀는 원래 기회를 잡아 허지은의 손을 망가지게 하고, 백아연한테 뒤집어씌울 생각이었다!
그런데 백아연이 바로 그녀를 불어버릴 줄 몰랐다!
빌어먹을 천박한 년!
-
청산로의 별장에 도착하고 나서도 주민호는 가지 않았다.
별장 1층은 어두컴컴했고 밖에서 미약한 빛만 들어오고 있었다.
경호원 네 명이 문 앞을 지키고 있었고 두 명이 밖을 지키고 있었기에 현하린과 백아연은 도망갈 수 없었다.
기절했던 백아연이 서서히 깨어났는데, 주민호의 뒷모습을 보고는 놀라서 본능적으로 뒤로 움직여 벽에 기대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주민호는 지금 주민서가 보낸 문자를 보고 있었다. 그는 감히 음성도 듣지 못하고 문자로 돌려 확인했다.
주민서가 허지은이 지금 상황이 안정적이 됐고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두 손으로 유리를 짚고는 깊은숨을 내쉬었다.
인의 병원이 바로 별장의 맞은편에 있었기에 그는 이곳에서 바로 볼 수 있었다.
주민호가 돌아서자 현하린이 설명하려고 했는데, 그는 바로 그녀를 지나쳐 이곳을 나갔다.
경호원들이 몇 명 남았지만, 더는 그녀들을 혼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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