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장 지옥에 가자
오소연은 계속 울면서 고개를 저었고 오려고 버둥거렸고 강우현은 바로 총을 그녀의 머리에 겨눴다.
"움직이면 너부터 죽일 거야!"
"오철수, 네 딸 구하고 싶어? 먼저 돈부터 봐야겠어!"
그는 또 총으로 날 겨눴다.
"너랑 강하연으로 소연이를 바꾸는 거야, 공평하지?"
"강하연이 배 사모님이라 경찰도 함부로 못 건드려, 내가 데리고 출국해도 된다고, 그럼 겁날 게 없잖아?"
"강하연이 친딸도 아닌데, 누굴 구해야 할지 알지?"
그는 또 하하 웃었고 소연이는 무서워 눈을 감았다.
오철수는 무릎을 꿇은 채로 기어 왔고 비굴하게 사정했다.
"아이들 풀어줘, 내가 돈 꺼낼 수 있어, 아니면 내가 그동안 뭐 했겠어?"
"비밀키가 나한테 있고 내가 관리인이잖아, 하연이도 돈 못 꺼내!"
"강우현, 지금 경찰이 널 찾고 있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망칠 수 없어, 내가 너 밀항시켜 줄게! 나 믿어줘, 나도 범죄 저질러서 국내에 있을 수 없어!"
그 말을 듣자 강우현은 눈을 반짝였다.
"맞아, 내가 왜 그걸 잊었지? 네가 그때 가짜 장부를 만들어서 수백억을 날렸으니 당연히 감옥 가야지!"
오철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진작에 날 밀항시켜 줄 사람을 찾았어, 아니면 네가 그동안 왜 날 못 찾았겠어?"
"내가 귀국한 지 2년 정도 됐어, 펀드를 빼내려고 온 거야, 날 믿어."
오철수가 진지하게 말하자 강우현도 흔들렸다.
자기처럼 도망쳐야 하는 범죄자보다 더 완벽한 인질은 없었다.
나와 소연이를 데리고 다니면 짐이 되지만 오철수는 달랐다.
내가 뭐라고 하려 하는데 오철수가 나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비밀키야, 비밀키가 여기 있어, 못 믿겠으면 확인해 봐!"
"해외에서는 강하연이 누구든 상관없어, 우리가 돈만 있으면 뭐든 조작할 수 있어!"
"날 믿어, 이 돈은 우리 것이야, 우리 모두 감옥 안 가도 돼!"
강우현이 눈을 반짝였는데 흔들린 게 분명했다.
진호영의 수단이 아주 대단했기에 이틀도 되지 않아 바로 움직였기에 강우현이 무조건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을 것이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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