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2화
임지강은 고개를 들고 서 씨 집안 어르신을 보았다. “이미 예측하신 건가요?”
서 씨 집안 어르신은 인상을 찌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늙었지만 바보는 아니었다.
신세희는 임가네에서 8년을 살았고, 이건 남성시에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일이었다. 신세희가 임가네에 있었던 8년 사이에 자퇴를 했던 것도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신세희는 임가네에 있었던 8년동안은 공부를 안 하는 아이로 알려졌었다.
예전에는 신세희가 신 씨이고, 임지강이 임 씨인데 왜 임지강이 신세희를 8년동안 키워줬는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신세희가 은혜를 모르는 아이라고 말했었다.
서 씨 집안 어르신 마저도 늘 신세희가 임 씨 가문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다.
이 순간이 되서야 서 씨 집안 어르신은 신세희와 임지강 사이에 관계를 알게되었다.
“어르신, 신세희는 서아보다 2살 많을 뿐이지, 만약 신세희가 제 딸이라면 서아랑 아마 신장 조건이 맞을지도 몰라요. 단지…” 임지강은 말을 하다가 멈췄다.
그는 슬쩍 서 씨 집안 어르신을 보았다.
서 씨 집안 어르신의 표정은 매우 어두워 보였다.
그는 고개를 들고 임지강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 “자네한테 딸이 한 명 더 있었는데, 그 딸을 계속 곁에 두면서 나한테 한 번도 말을 안 했다니. 이 아이가 대체 내 딸이랑 사귀고 난 후에 생긴 건지 전에 생긴 건지, 누가 알지?”
“할아버지!”임서아는 갑자기 서 씨 집안 어르신 앞에 꿇어 앉았다.
서 씨 집안 어르신은 속상한 눈으로 임서아를 보았다.
임서아는 울면서 말했다. “제가 증명할 수 있어요! 제가 증명할 수 있다고요, 저는 할아버지의 외손녀잖아요.”
“이 일은 저희가 DNA 검사를 해볼 수 있어요. 만약 이 병원이 마음에 안 놓이시면 서울로 가셔서 할아버지 밑에 있는 병원으로 가셔서 DNA 검사를 해보셔도 좋아요.”
“비록 할아버지랑 저희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유전자를 검사해보면 유사율이 높게 나올 거예요. 한번 해보시면 알게 되시겠죠.”
서 씨 집안 어르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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