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2화
신세희는 너무 화가 났다. 그녀는 밖에 있는 남자가 그녀를 구할 타이밍을 엿보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어떻게든 침착함을 유지하던 그녀가 말했다.
“아버님! 저한테 이럴 이유 없습니다!”
“나는 너의 아버님이 아니야! 네가 우리 아들과 이혼하면, 우린 남이야! 너 같은 사람이랑 나는 말도 섞고 싶지 않아.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년이 감히 나를 무시해? 나는 오늘 나의 결백함을 증명하고, 너를 소경이한테 일러서 제대로 된 사과를 받을 거야!”
“거기! 이 여자 잘 지키고 있어!”
“하지만... 회장님...”
“지키라면 지켜! 무슨 일 생기면 내가 책임져!”
부성웅의 말에 보안요원들은 바로 신세희의 두 팔을 꽉 움켜쥐었다.
그리고 익숙한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었다.
신세희는 부성웅이 부소경에게 전화를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녀의 예상을 빗나갔다.
“문옥아, 쇼핑 다 했어? 다했으면 1층 로비로 내려와. 내가 세희 이 년이 바람 피우는 현장을 잡았어!”
그의 말에 신세희는 깜짝 놀랐다.
이 자리는 분명 부성웅과 고가령이 바람을 피우는 현장이다.
고가령이 부성웅에게 애교를 부리는 목소리를 신세희는 똑똑히 들었다.
그러나 지금 진문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잡으러 오라는 것은 분명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다.
대체 무슨 상황이지?
진문옥이 근처에 있단 말인가?
신세희는 생각하면 할수록 고가령과 고소정이 뭔가를 꾸미고 있는 것 같았다.
신세희는 두 여자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고가령은 신세희를 비웃으며 바라보았고, 고소정은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마치 두 사람의 암호인 것 마냥 신호음이 3번 울리자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녀가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조금 전 신세희의 허리를 감싸 안은 사람이었다.
남자는 고소정이 귀국한 후 처음 알고 지낸 사람이다.
남자의 이름은 고신걸. 고소정과 같은 성을 가진 남자는 처음 만난 고소정에게 자신을 열심히 어필했다.
고신걸은 먼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서씨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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