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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2화

그 여자가 스스로 자신을 찾아오게 만드는 방법. 이건 고윤희가 병약한 노파를 부축해서 그를 떠나던 순간 내린 결정이었다. 그 순간 구경민은 어떤 말로 설득해도 고윤희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다시 돌아보았다. 남은 평생 그는 더 이상 다른 여자에게 호감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오래 고민했어. 평생 고윤희 아니면 다른 여자는 나에게 의미 없어. 그 여자와 생사를 함께할 거야!” 구경민이 쓸쓸한 말투로 말했다. “대표님….” 주광수는 의아했다. 상사가 이런 말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던가? 보통 이런 말은 여자가 자주 쓰는 말 아닌가? 이제 설득이 안 통하니 목숨을 걸고 협박이라도 하려는 걸까? 주광수는 갑자기 웃음이 나올 것 같았지만 안전을 고려해 억지로 참아냈다. 구경민의 표정이 많이 지치고 슬퍼 보였기 때문이었다. 고윤희가 떠난 지금의 구경민은 다시 냉철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껏 가라앉은 목소리로 주광수에게 말했다. “광수야, 일단 호텔로 가자. 제대로 좀 씻어야 겠어. 일주일이나 씻지 못해서 몸에서 쉰내가 나.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내 여자의 마음을 흔들 수 있겠어.” 주광수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상사를 바라보았다. 어디 아픈 거 아닌가? “나 멀쩡하고 아주 정상이야. 그러니까 빨리 호텔부터 찾자. 이제부터 또 시작이야.” 구경민은 주광수의 의혹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 듯이 말했다. “네, 대표님.” 그날 오후, 그들은 백해시에서 가장 비싼 호텔에 투숙했다. 구경민은 말했던 것처럼 씻고 밥까지 챙겨 먹었다. 그러고는 침대에 누워 잠을 잤다. 푹 자고 일어난 뒤, 그는 부하들을 불러 모았다. “대표님, 백해시 상황은 대략적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지시만 내리시면 바로 움직일 수 있어요.” “대표님, 이건 하유권 소유의 자산인데 불법적인 경로로 재물을 획득한 증거가 여기 있습니다.” “대표님, 백해시에서 주대규의 인맥과 운영하는 클럽, 사우나 모두 조사를 마쳤습니다. 언제 움직일 건가요?” 구경민은 담담한 말투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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