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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6화

진문옥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왔다. 시아버님 장례식만 아니었다면 그녀는 분명 이곳에서 부성웅과 제대로 한판 붙었을 것이다. 그녀는 여전히 부성웅에게 삿대질을 하며 욕설을 퍼부을 뿐이었다. “부성웅! 당신이 한 그 더러운 짓들을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 마!” “당신이랑 고가령! 둘이 뭐 했어? 왜? 이제는 늙어빠진 할망구라 모를 줄 알았어?” “오늘 딱 말할게! 나 너무 잘 알아!” “단지 내가 늙어서, 자식도 없고 기댈 친정도 없어서 참고 있었을 뿐이야!” “일이 이 마당까지 왔으니 별수 없지. 외로운 할망구가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한테 죽임당해도 어쩔 수 없는 거지! 혈연 관계도 없는데, 죽어도 싸지!” “하지만 당신은? 하하하! 당신을 저주…” 악랄하게 말하는 진문옥의 모습에 부성웅은 갑자기 망설여졌다. 그녀가 하는 말이 다 맞는 말인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마음이 서지 않았다. “유리 아직 애야…” 그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그의 말에 진문옥도 노파심에 거듭 충고를 했다. “아직 애니까 우리가 더 상대하기 쉬운 거야. 지금 신세희는 납치됐어. 돌아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볼 수 있지.” “그러니까 지금이 바로 소경이와 유리가 가장 약해질 타이밍이라는 거지.” “만약 유리를 잘 처리하고 김미정을 소경의 아내로 들이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거야. 나중에 애 낳고 하면 분명 김씨 집안도 우리한테 고마워할 걸?” “김씨 집안만 우리한테 고마워하는 게 아니라 김미정도 엄청 고마워 할거야. 나중에 애가 생긴다면 우리가 그 아이의 가장 친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거야. 성웅 씨, 우리 나이가 얼만지 알아?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겠어?” “딱 한 번만 우리를 위해 살자. 안돼?” “…” 늙은 아내의 말은 번번이 그의 마음을 두드렸다. 사실 아내의 말이 다 맞았다. 만약 신세희가 중간에서 분탕질만 하지 않았다면 그와 부소경 사이는 이렇게까지 나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소경이가 명문가 규수와 결혼했으면 아마 오늘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부성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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