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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3화

진문옥이 한숨을 쉬는 사이 최여진은 손거울을 들고 얼굴을 비춰보았다. 안 보면 그만이지만, 아주 잠깐 슬쩍 봤는데도 최여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소리쳤다. “귀신! 귀신이다! 거울 속에 이 대머리 요물, 피범벅인 얼굴,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져버린 이 늙은 요괴는 대체 누구야! 아...” 최여진은 도저히 거울 속의 사람이 자기라는 걸 믿지 못했다. 최여진은 민정아에게 머리카락이 뜯겨 거의 대머리가 되어버렸다. 여기저기 듬성듬성하게 머리카락이 남아있었다. 머리카락이 뜯긴 곳에는 두피가 드러났고 피가 흘렀다. 그 모습은 정말 흉악했고 보고 있으려니 무서웠다. 진문옥도 최여진의 모양이 말이 아니라는 말투로 말했다. “ 그럼 소경이가 왜 저 년들 손발을 자르라고 시켰겠어? 장례식에 와서 사람이나 치니까 그런 거지. 사람을 이 지경까지 패다니! 저들한테 얻어맞은 사람은 바로 너, 최여진이고!” 진문옥은 최여진이 이 꼴이 된 게 한심한 말투로 말했다. 최여진은 멍해있었다. “...” 한참이 지나서 최여진이 갑자기 엉엉 울기 시작했다. “아니...아니야...나 대머리 되기 싫어, 싫다고...” 그러면서 최여진은 민정아를 향해 달려갔다. “내가 너 죽여버릴거야...” 민정아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면서 다리를 슬쩍 내밀어 최여진을 넘어뜨렸다. 최여진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 다시 울기 시작했다. “내 이빨...” 걸려 넘어지면서 이가 부러진 것이다. “하하,하하하...웃겨 죽겠네! 최여진, 너 참 재수도 없지, 어떻게 이렇게까지 운수가 없니? 지금까지 구 씨 집안 며느리 할 생각만 하더니. 우스개가 됬지 뭐야. 못난이가 돼서도 구 씨 집안에 못 들어갔네! 나랑 윤희 언니만 구 씨 집안에 시집을 왔지뭐야. 한 명은 구경민 와이프고, 한 명은 구서준 약혼녀가 됐지. 최여진, 기분이 어때? 나랑 싸우겠다고? 죽고 싶었구나 너!” 그 말을 하는 민정아는 마치 여왕님 같았다. 민정아는 상태가 점점 좋아져 여유롭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민정아는 손을 허리 위에 놓고 누구도 안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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