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0화
친구들은 부러워하며 신유리 주위를 맴돌았다.
친구들은 재잘재잘 한마디씩 했다.
“신유리, 아빠가 완전 멋지게 생겼네.”
“신유리, 너희 아빠 완전 스타 같아.”
“신유리, 멋진 아빠가 있어서 좋겠다. 잘 생기고 키도 크고, 배도 조금도 안 나왔어.”
신유리는 자랑스럽게 웃었다.
“헤헤헤...”
신유리는 아빠를 보며 물었다.
“아빠, 저녁에도 나 데리러 오면 안 돼?”
“아빠가 데리러 올까? 아니면 선우 삼촌더러 너 데리러 오라 그럴까?”
부소경이 일부러 물었다.
“당연히 아빠가 오면 좋지!”
신유리가 욕심 많은 말투로 말했다.
“그럼 아빠가 데리러 올게!”
그 순간 부소경은 아빠 엄마가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새삼 깨달았다.
어린 시절에는 아이랑 같이 있어 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부모님이 곁에 있어 줘야 한다.
회사도 중요하지만, 지금 부소경에게 신유리보다 더 중요한 건 아무것도 없다.
“좋아!”
부소경이 정중하게 대답했다.
“아빠가 저녁에 데리러 올게.”
“하하! 너무 신나!”
신유리는 깡충깡충 유치원으로 뛰어 들어갔다.
부소경도 바로 차를 타고 F 그룹으로 향했다.
며칠이나 회사를 비웠다. 신세희가 납치당하고, 할아버지가 돌아가고, 그리고 지영명을 처리하고, 반호영이 죽기까지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부소경은 일주일의 시간이 10년처럼 느껴졌다.
부소경을 본 회사 임원들이 숨을 죽였다.
각자 담당하는 부분을 잘 맡고 있어 줘서 회사는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부소경을 본 임원들은 서로 얘기했다.
“대표님, 집안일부터 처리하세요. 회사 일은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어디라고 이상한 게 있으면 바로 보고드리겠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임원들은 거의 같은 생각이었다.
부소경은 위안을 느꼈다.
부소경은 7년 전에 이 회사를 물려받았다.
7년이란 시간 동안 부소경이 회사를 누구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잘 키워놓았다.
남성, 심지어 전국에서도 F 그룹과 겨룰 회사는 없었다.
부소경은 형제, 부모, 조부모보다 회사를 잘 키웠다.
F 그룹을 물려받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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