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9화
또 반 씨 가족의 세 자매는 어제 반원명의 집에 갔다가 자신을 반원명의 어머니라고 하는 사람을 보았고, 반건호 부부는 그 일로 밤새 걱정했다.
그래서 그들은 경찰을 보자마자 무의식적으로 겁을 먹은 것이다.
겁을 먹고 나서 보니, 세 자매는 당당하게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다.
“경찰 아저씨, 이것 좀 보세요, 바로 저 여자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니까요!”
“그리고 저도요, 저희 세 자매는 모두 저 사람한테 맞았어요.”
“빨리 저 폭력적인 여자를 잡아넣으세요!”
세 자매는 동시에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했지만, 그들의 말이 끝나자마자 누군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아니, 분명히 세 분이 간호사 한 명에게 달려드는 걸 봤고, 간호사는 혼자서 당신들을 감당해 낼 수 없으니까 밀어서 넘어뜨린 것뿐인데, 이것도 때리는 게 되나요? 설령 간호사가 당신들을 때렸다고 해도, 한 사람이 당신 셋을 이길 수 있는 겁니까?”
사람들 속에서 이 말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신세희였다.
신세희는 오늘 작업복을 입고 있었고, 평소에도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 속에 서 있어도 그녀가 F 그룹 대표의 부인이라는 것을 아무도 알아볼 수 없었다.
신세희가 이 말을 할 때 그녀의 곁에는 민정아의 두 아이가 안겨 있었다.
두 아이는 세 살밖에 안 되었기에 이러한 광경이 매우 무서웠기에 아이들은 신세희의 다리를 꼭 껴안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본 경찰도 신세희라는 외부인의 말에 매우 신뢰가 갔다.
게다가 반 씨네 세 자매가 매우 화려하게 옷을 입고 있는 반면에, 지영주는 단정한 간호사복을 입고 있었다.
이렇게 비교를 해 보면, 정말 반 씨네 자매가 간호사를 괴롭힌 것이 맞는 듯했다.
“당신 셋! 이게 무슨 일이죠! 병원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이건 구속감입니다. 저희랑 같이 가시죠!”
경찰은 주저 없이 세 자매에게 큰소리를 쳤다.
세 자매는 당시 부모님이 돈을 주고 반원명을 샀던 일이 들통날까 두려워 경찰의 말을 순순히 따르려 했지만, 그들이 경찰서에 끌려갈 상황이 되자 매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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