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7화
"어쩔 수 없는 상황까지 가지 않는 한 절대 이혼 안 해. 구서준 씨가 용서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한 절대 이혼 안 해. 예를 들어 내연녀가 생겼다면 이건 절대 용납할 수 없어. 그 외 모든 건 최선을 다해 해결하고 내 가정을 지켜낼 거야."
그녀의 생각에 신세희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신세희는 갑자기 화끈하게 웃으며 말했다.
"정아 씨, 구서준 씨와 이혼하고 싶지 않다면..."
"책략!"
민정아가 말했다.
신세희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
그러자 민정아가 말을 이었다.
"내 태도이기도 해! 난 구씨 가문 사람들에게 그들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려줄 거야!"
신세희는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정아 씨, 잘 생각했어, 너무 기뻐! 걱정하지 마, 언젠가 구씨 가문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을 거야! 더 이상 정아 씨를 무시하지 못할 거야!"
"응!"
민정아는 아주 자신만만했다.
그녀는 잠시 멈칫하더니 말을 이었다.
"세희 씨, 내 걱정하지 말고 빨리 돌아가. 이모 일은 천천히 해도 되니까 먼저 원명 씨 일부터 해결해. 그 뒤 다시 얘기해 보자."
신세희는 웃으며 대답했다.
"응, 알겠어."
"얼른 가봐."
민정아가 말했다.
신세희는 더 이상 민정아에게 인사하지 않고 호텔에서 나왔다.
손에 잡힌 일이 너무 많았다.
한편으로 어머니 일도 해결해야 할뿐더러 해결해야 할 업무도 많고 반원명 일도 걱정되었다.
반원명이 경찰서로 끌려가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신세희는 알 수 없었다.
오후 내내 업무에만 집중하다 보니 이미 퇴근 시간이 지난 뒤였다. 집으로 돌아오니 이미 깊은 밤이었고 부소경도 이미 집에 도착한 뒤였다.
"여보, 원명 씨 일은 어떻게 해결됐어요?"
신세희가 물었다.
부소경은 신세희를 품에 안더니 감격 어린 말투로 말했다
"신세희, 당신 덕분에, 그리고 당신이 생각해 준 방법대로 반원명이 살던 곳에 미리 찾아가 인사드렸더니 일이 잘 해결됐어. 그렇지 않으면 원명은 반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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