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7화
두 명의 꼬마 경호원이 여전히 구서준의 신발을 밟고 있었다.
그들은 이미 온 힘을 다해 그의 신발을 밟았지만, 구서준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두 명의 꼬마 경호원은 화를 내기 시작했다.
첫째가 눈동자를 한 바퀴 굴리더니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는지 동생에게 눈짓했고, 두 형제는 즉시 서로 통했다.
그들은 일제히 작은 머리를 기울인 다음 구서준의 다리에 입을 대고 앞으로 돌진했고, 구서준이 반응하기도 전에 두 형제는 이미 그의 다리를 물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 살 된 아이의 유치는 매우 부드러웠고, 아이들이 한 입 베어 물자 구서준은 간지럼을 탔다.
“아아아아”
"얘들아, 그만해! 아빠 더 이상 못 참겠어. 아빠는 오늘 엄마에게 용서를 구하러 왔어, 그러니까 너희들도 아빠를 한 번 용서해 줄래?”
구서준 즉시 민정아를 바라보며 도움을 요청했다.
"여보, 우리 아이들 좀 어떻게 해봐요. 난 아이들 친아빠잖아요?”
그러자 민정아는 차갑게 미소를 지었다.
“친아빠? 내가 보기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데요? 나처럼 바람기 있는 여자가 밖을 얼마나 싸돌아다녔는지 다 세지도 못할 것 같은데.”
“민정아!”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되지!”
신세희와 엄선희 두 사람은 동시에 그녀를 꾸짖었다.
신세희와 엄선히 두 사람만이 감히 민정아를 이렇게 꾸짖을 수 있었고, 민정아는 화를 내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녀는 이 세상에서 자신의 가장 친한 두 친구가 신세희와 엄선희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을 위해서 화를 내고 있다는 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민정아는 구서준에게 씁쓸한 미소를 지었고 그녀의 말투는 꽤 석연했다.
"미안해요."
한동안 구서준은 그런 그녀의 반응에 적응하지 못했다.
"여보, 당신이 갑자기 나한테 이렇게 예의를 갖추면, 나는 당신이랑……정말 헤어질 것만 같잖아요. 당신은 특유의 큰 목소리와 거친 목소리로 나를 꾸짖어야 해요.”
구서준은 민정아에게 심술궂은 어조로 말했고, 민정아는 고개를 저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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