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5화
사촌 오빠! 사촌 언니! 오늘 문을 박차고 들어온 이 늙은 노동자를 반쯤 죽이고 경찰서로 데려가자고. 이 사람은 납치범에다가 주거침입까지 했어! 게다가 잘못하면 간통까지 저질렀다니까!”
엄선우는 속으로 비웃었다.
염선의의 말에 따르면, 그녀의 이모네 딸은 얼굴도 예쁘고 국내 일류 대학에 다녀서 시골 여자아이와는 전혀 다르다고 했었는데, 역시나 명불허전이군!
이때, 문밖에는 이미 동네 구경꾼들이 많이 들어섰고, 마당을 가득 메울 정도였다.
이 사람들이 온 것을 본 소녀는 더욱 흥분했고, 염선의의 큰 사촌 오빠와 사촌 언니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염선의를 때리는 것만으로는 수년 동안 마음속에 억누른 증오가 해결되지 않았다.
염선의는 분명 시골 마을에서 가장 평범한 계집이었는데 그들을 그렇게 오랫동안 속이고 굽실거리게 만들다니!
이번에 그들은 마침내 기회를 얻었고 염 씨 가족 전체를 털 마음이었다.
이 마을의 모든 사람은 그것이 염선의의 잘못이라고 생각해야 했고, 그들의 친척들은 모두 이모를 대신해서 딸을 훈육하는 좋은 교사임을 보여주어야 했다.
"다들 여기를 좀 보세요!”
큰 사촌 오빠는 원래 엄선우를 상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를 돌아 마당에 모인 사람들을 바라보며 외쳤다.
"여기 있는 남자가 염선우의 외간 남자이고, 이 사람은 서른 살이 훌쩍 넘은 데다가 와이프와 아이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염선의는 이런 사람과 함께 지냈죠. 이건 남의 가정을 파괴하는 짓입니다! 다들 말해 보세요, 우리 이모처럼 마음씨 좋고 이타적인 사람이 어떻게 이런 딸을 낳을 수 있단 말이죠?”
큰 사촌 오빠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모네 사촌 여동생이 다시 소리치기 시작했다.
"염선의는 다른 가족을 파탄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 남자를 집에 데리고 왔어요. 이건 정말 이모를 화나게 하려고 작정을 한 거예요. 이모가 화병이 나서 죽게 되면 제멋대로 행동하려고 한 거겠죠. 수년 동안 염선의는 대도시에서 좋은 직업을 갖고 있다고 우리 모두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염선의가 대도시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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