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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1화

엄선우는 또 사촌 오빠와 사촌 언니를 바라보며 물었다. "염선의가 당신들에게 빚졌어요?" 내내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서 있다가 갑작스레 받은 질문에 혹여나 잘못 대답하여 경찰에게 잡혀갈까 봐 두려웠던 사촌 오빠와 사촌 언니는 엄선우의 말을 듣고 곧바로 이성을 되찾았다. "맞아요! 맞아요! 맞는 말 했어요, 염선의가 우리한테 빚 진 거예요! 빌려 간 돈도 아직 갚지 않은 상태고요! 이건 사실이에요, 은행에 빚진 돈만 빚이에요? 우리한테 빚진 건 빚도 아닌가요? 우리 돈을 빌렸는데 갚지 않은 상황이면 악덕 채무자 아닌가요? 악덕 채무자잖아요! 당신 말이 맞아요, 염선의는 악덕 채무자예요!" 사촌 오빠가 다급히 말을 꺼냈다. 그는 속이 다 후련했다. 눈앞에 서 있는 남자가 멍청이로 보였다. 그는 지금 염선의를 돕고 있는 건지 그들을 돕고 있는 건지 모를 상황이었다. 너무 재미있었다. 사촌 오빠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염선의를 바라보았다. 그 눈빛은 그녀가 찾아온 조수가 곧 그녀의 뒤통수를 칠 거라는 걸 의미했다. 염선의는 사촌 오빠의 득의양양한 표정을 보고 느긋한 말투로 물었다. "사촌 오빠요?" 사촌 오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난 염선의의 사촌 오빠예요!" "염선의가 당신한테 빚진 차용증 있어요?" 엄선우가 물었다. "흥! 당연히 있죠. 형제사이에도 계산은 정확해야죠. 이런 일을 어떻게 허술하게 넘겨요! 차용증은 무조건 있죠!" 사촌 오빠는 그대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럼 차용증을 제시해 주세요!" 엄선우가 말했다. 사촌 오빠는 곧바로 호주머니 안에서 차용증을 꺼내 경찰에게 넘기더니 득의양양한 말투로 말했다. "내가 차용증 하나 안 챙기고 다닐 줄 알았어요? 미안한데 사람 잘못 잡았어요. 난 차용증을 항시 챙기고 다녀요. 바로 당신들 같은 채무자들을 상대하기 위해서죠! 비겁한 사람들!" "이건 불법입니다!" 경찰이 엄숙한 표정으로 사촌 오빠를 보며 말했다. "차용증에 의하면 2년 사이에 금액이 5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오르다니, 이 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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