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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0화

이 부탁은 오히려 신세희와 민정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녀들은 서로 마주 보았다. 그러자 염선의가 다급하게 말했다. “의외라고 생각하신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전 선우 오빠가 동생을 찾느라 막막해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는걸요. 제 생각엔 선우 오빠가 회사의 많은 일들을 두고도 회사에 머물지 않은 채 대부분의 시간을 동생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는 건 분명 엄선희 씨의 부모님께서 딸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신세희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게 말이야.”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선우 오빠가 저에게 도움을 준 일이 헛되지 않도록 말이에요.” 염선의가 간곡히 부탁했다. 신세희는 머리를 끄덕였다. “그래, 선의 씨가 자리를 잡으면 선희 씨네 집으로 데려갈게. 어차피 나랑 정아 씨는 자주 들르곤 하니까 그때 선의 씨도 같이 가면 될 것 같아.” “네!” 염선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염선의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녀는 늘 계획대로 움직였다. 신세희와 민정아와 헤어진 이튿날, 그녀는 곧바로 F 그룹에 등록하러 갔다. 신세희가 말한 일자리는 F 그룹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일이었다. 당시 엄선우와 상의를 거쳐 염선의를 F 그룹에 보낸 건 F 그룹은 큰 회사였기 때문이다. 다양한 부서들이 많았다. 염선의가 앞으로 잘해서 어느 부서든지 관리자나 매니저의 마음에 들어 발탁되어도 늦지 않았다. 만약 처음부터 염선의를 이상적인 자리에 앉혀놓았는데 염선의가 또다시 버티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염선의는 사실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녀가 당시에 종사했던 전업은 F 그룹에도 담당 부서가 있었다. 염선의가 열심히 노력하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전업 기술을 활용하는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때가 되면 부서 관리자나 매니저가 직접 발탁한 데다가 그녀도 정말 능력이 있다면 회사는 그녀가 대학 학력을 가졌는지 대해 너무 집착하지 않을 게 분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염선의가 금방 회사에 들어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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