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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0화

신유리는 여전히 반호영의 등에 타고 있었고, 작은 손은 반호영의 귀를 잡고 있었다. 잠시 놀랐던 신유리는 방문객의 얼굴을 보고는 바로 두려워하지 않았다. “누구세요! 남의 집에 무단 침입하는 거 불법인 거 몰라? 감옥에 갈 수도 있어. ” 신유리는 방금 들어온 영감탱이를 의기양양하게 쳐다보며 꾸짖었다. 영감은 쭈글쭈글해서 옥동자 같이 생겼고 어른 같은 위력이 없어 보였다. 지금 타고 있는 반호영 조차도 이 영감탱이 보다 더 위력이 있었다. 신유리는 영감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말아, 이 난쟁이를 내쫓거라! " 신유리는 반호영 의 두 귀를 잡아당기며 명령했다. 그 모양은 마치 본인이 이 가성섬의 군주인 것 같았다. 오늘 처음 보는 사람이었지만 신세희는 누구인지 대략 짐작이 갔다. 신세희는 신유리를 품에 안은 채 경계하는 표정으로 화가 난 난쟁이와 그 난쟁이 뒤에 있는 임씨 세 식구를 바라보았다. 가성섬에 오기 전에 신세희는 가성섬의 군주 반호경에 대해 알아보았었다. 반호경은 아버지로부터 가성섬을 물려받았지만 실제로는 별 볼일 없는 군주였다. 반호경은 몸집이 작고 용모도 추했다. 반호영과 비교하면 두 사람은 전혀 피를 나눈 형제가 같지 않았다. 이 일은 말하자면 이상하다. 반씨 가문의 윗세대인 반영호, 염수정 부부는 모두 4명의 아들이 있었다. 큰아들 반호경은 지금까지 살아남아서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오고 있었다. 다른 두 아들 반호춘 반호동 두 형제는 스무 살도 안 돼서 일찍 세상을 떠났다. 반호영을 제외하고 세 형제는 모두 난쟁이 똥자루처럼 생겼다. 유독 넷째 아들 반호영만이 호리호리한 체격에 건장한 몸집으로 출중한 외모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반호영은 모든 면에서 그의 형님보다 능력이 뛰어났지만, 이 반씨 집안 넷째는 재산상속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반호영의 야망도 가성섬에 있지 않았다. "너는 나의 넷째 동생이고 난 너의 형이야! 만약 반씨 가문이 정말로 부소경에게 넘어간다면 너는 망국노가 될 것이다! 어디를 가든 뿌리를 잃게 될 거야!" 반호영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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