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0화
윤채원은 외할머니께 미리 전화를 드렸다.
그녀는 일을 마친 뒤, 배유현과 함께 차를 몰고 아이와 강아지 세 마리와 함께 외할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보리는 아직 태어난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윤아린의 품에 있는 강아지는 처음 먼 길을 나서는 게 두려웠던 건지 계속 짖었다.
한편, 니모는 나른하게 뒷좌석에 엎드려 있었다.
배유현은 니모가 차멀미를 하고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가면 맥이 빠진다고 했다.
창문을 열자 니모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밖을 내다보았다.
반쯤 갔을 때, 윤채원의 핸드폰이 울렸다. 민혜진의 전화인 걸을 보고 그녀는 회사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 줄 알고 급히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민혜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부모님에게 영양제를 조금 준비했어요. 채원 씨의 외할머니 것도 한 박스 준비했거든요. 차 트렁크 안에 넣어 두었어요.”
“알았어요. 아저씨 아줌마한테 전해드릴게요.”
“우리 제부는 운전하고 있나요?”
민혜진은 농담으로 한마디 던졌다.
마침 스피커폰으로 통화 중이던 윤채원은 배유현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
“무슨 일입니까?”
차가운 배유현의 목소리에 민혜진은 등골이 서늘해졌다. 겁에 질린 그녀는 윤채원과 몇 마디 더 하고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권우석 씨는 송주시로 돌아갔어?”
윤채원은 결국 참지 못하고 물었다. 요즘 민혜진은 걱정거리가 있는 사람처럼 기분이 우울해 보였다.
그녀의 물음에 배유현은 미간을 찌푸렸다.
“황수연이 손목을 베고 자살 시도를 했어. 황수연의 엄마와 권우석의 엄마는 원래 사이가 좋았는데 그 일로 사이가 틀어지게 되었고. 권우석의 엄마는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었어. 아마 지금쯤 권우석은 집에 있을 거야.”
황수연은 권우석의 약혼녀였다. 화담 그룹의 딸인 그녀는 권우석과 죽마고우 같은 사이였다.
“그렇다고 혜진 씨를 그냥 여기에 두고 간 거야?”
윤채원은 무턱대고 민혜진의 편을 드는 게 아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일은 권우석이 잘못 처리하고 있는 것 같았다.
“황수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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