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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배소영은 문득 무언가 생각난 듯 주머니에서 투명 밀봉 봉투를 꺼냈다. 안에는 몇 가닥의 머리카락이 들어 있었다. 긴 머리카락은 윤채원의 것이었고 짧은 머리카락은 배도겸의 것이었다. 그녀가 배도겸의 빗에서 몰래 가져온 것이다. 친자검사 결과를 서둘러 진행하더라도 사흘 뒤에야 나온다. 그리고 사흘 뒤면 그녀와 오지욱의 약혼식이 열린다. 그때 수백 개의 언론사가 초청될 것이다. 그녀는 윤채원이 무너지는 꼴을 보고 싶었다! 그녀는 모든 사람에게 송주 배씨 가문에 얼마나 큰 추문이 숨겨져 있는지 알리고 싶었다. 차아영과 배도겸도 편히 살게끔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배소영은 몇 걸음 걷다가 휴대폰을 꺼내 도시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시연아 ,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줘.” ... 배소영이 한 도우미를 해고했다는 소식은 그날 밤 안옥정에게까지 전해졌다. 박영란은 화장대 앞에 앉아 있었고 안옥정이 그녀의 머리를 빗겨주고 있었다. “해고했으면 월급을 따블로 주세요. 만약 계속 일하고 싶다면 다른 곳을 소개해주고요.” 이건 큰일도 아니었지만... “소영이는 성격이 너무 오만해서 탈이에요. 지난 몇 년 동안 계속 소개팅을 주선했는데 하나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어요. 오직 오지욱만 고집하더니 이제야 결혼하네요. 다행이에요.” 박영란은 오씨 가문의 이 아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방탕하고 막 나가는 놈이었으니까. 하지만 손녀가 그놈만 쫓아다니니 어쩔 수 없었다. 그녀는 체념했다. 게다가 소영이는 그녀 곁에서 자란 아이였다. 비록 배씨 가문의 핏줄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이 손녀를 혈연 때문에 차별한 적 한 번도 없었다. 먹이고 입히고 쓰는 것 모두 최고였다. “내 옷장 안 보석함에 보랏빛 보석 펜던트가 있을 거예요. 그걸 소영이한테 약혼 선물로 줘야겠으니 준비해 주세요.” “아참, 아린이한테도 선물 좀 준비해야겠는데 이 나이 때 여자애들이 뭘 좋아할지 모르겠네요. 내일 나랑 백화점에 쇼핑하러 가야 해요.” 안옥정이 웃으며 말했다. “사모님께서 준비하신 선물은 분명히 마음에 들어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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