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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정말 배소영이야?” 윤채원은 이미 답을 예상했지만 확답을 들은 순간 놀라움이 가시지 않았다. 자식이 되어서 아버지에 관한 터무니없는 소문을 퍼뜨리다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거나 다름없는 일이다. 단지 차아영을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서 그런 일을 한 걸까? 아니면 배소영은 이미 윤채원이 성다희라는 걸 알고 있는 걸까? 윤채원은 고등학교 때부터 이유 없이 수많은 악의를 받아왔고 가해자 중엔 배소영도 있었다. 하지만 윤채원은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끝내 알 수 없었다. “그 일은 신경 쓰지 마. 내일 집으로 들어가자.” 배유현은 입술을 깨물며 나지막이 말했다. “미친 사람 둘 만난 셈 치면 돼. 아참...” 그는 머뭇거리다가 말을 이었다. “오지욱이랑 무슨 얘기 했어?” 윤채원이 오지욱과 마주치는 걸 배유현은 직접 목격했다. “날 알아보지 못했을 거야.” 윤채원도 의아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날 도와줬어.” 사실 애초에 팔찌를 차고 있지도 않았고 팔찌를 3층 배유현의 서재에 두었다는 말도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배유현은 윤채원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걔랑 가깝게 지내지 마.” 그는 오지욱에게서 미묘하고도 위험한 기운을 느꼈다. 그러자 윤채원이 고개를 살짝 들었다. “설마 질투해?” 배유현은 말없이 허리를 숙이더니 윤채원을 번쩍 들어 올리고선 푹신한 침대 위에 앉혔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깜짝 놀란 윤채원은 비명을 지르며 배유현의 등을 두드렸고 한쪽 팔로 애써 몸을 지탱하며 중심을 잡았다. “진짜 별말 안 했어요. 읍...” 배유현의 긴 손가락이 윤채원의 턱을 가볍게 잡았고 강압적으로 입술을 포개더니 몸을 가까이 바짝 붙였다. 곧이어 남성용 바디워시 향이 강하게 덮쳐왔다. 키스 시간이 길어질수록 윤채원의 팔은 점점 힘을 잃었고 결국 그녀는 침대 머리맡에 천천히 기댔다. 잠깐의 망설임 후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진짜 생각할수록 이상해. 고등학교 때 나랑 거의 말도 안 섞었는데 계속 나한테 집적댔어.” 그 시절 성다희는 뚱뚱했고 오지욱은 공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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