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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윤채원은 힘없이 짧은 대답만 내뱉었다. “응.” 뒤이어 장원 직원들이 연회장을 정리하러 하나둘씩 들어왔다. 직원들은 윤채원과 배유현을 보고 정중히 인사를 올렸다.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사모님.”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두 사람은 연회장을 떠났다. 돌아가던 길에 윤채원은 배소영이 자신을 바라보던 눈빛이 생각났다. 그렇게 교활하게 웃으며 충고를 날리더니 결국 드러난 것이 자신의 절도 영상이였다니... 아마 배소영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 틀림없다고 윤채원은 짐작했다. “아까 그 영상, 혹시 네가...” 윤채원은 고개를 들어 물었다. 배유현은 눈썹을 살짝 추켜세우며 고개를 끄덕였다. “배소영이 여기 직원을 매수했다는 것과 어떤 짓을 꾸미려고 하는 것까지... 우연찮게 알게 되었어. 오늘 벌어진 일들도 당연히 내가 개입한 것들이고.” 배유현이 배소영에게 한때 지우라고만 했던 영상을 오늘날 이런 방식으로 세상에 드러낼 줄은 배소영도 배유현 본인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배소영이 연회장에서 일거수일투족을 배유현의 사람들은 항시 주시하고 있었다. 물론 도시연과 모의해 그에게 약을 타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배유현은 오지욱이 찍은 윤채원의 그 영상도 보았다. 윤채원이 말하던 어리숙하고 우스꽝스러웠던 ‘소녀’가 담긴 영상엔 그 소녀의 열등감이 가득 담겨 있었다. 윤채원은 불평도 칭찬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배유현의 손을 잡고 장원을 나섰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 한 시가 되어갔다. 지상에는 이렇게 시끄러운 일들이 벌어졌는데도 하늘은 참 속없이 맑고 높았다. 그로부터 며칠 뒤. 배소영은 방에 갇혀 대외 연락이 불가능했다. 매일 직원이 시간을 정해 식사를 가져다주었다. 배진 그룹은 바로 언론 대응에 들어갔지만 사실상 돌이킬 수 있는 국면은 애초에 놓쳤다. 정보에 따르면 배소영은 고등학교 때 같은 반 학생의 돈을 훔쳤고 심지어 그 돈은 학급비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게다가 그 행동을 저지를 때가 바로 수능 직전이었다고 한다. 도난을 당한 이는 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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