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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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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장

강아영은 심장이 배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와서 이렇게 오래 집을 뒤적이고 있었다는 걸 들킨다면 또 어떤 변명을 해야 할까? 그래서 3층 다용도실 창으로 아래층을 내려다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무슨 일이지?’ 3층 밖으로 나가려는데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김건우가 돌아온 게 아닌가?’ 강아영은 호흡을 가다듬고 조심스럽게 골프채를 찾아 꽉 쥐었다. 발걸음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문이 열리는 순간 강아영은 있는 힘껏 채를 휘둘렀다. 그러나 상대는 손쉽게 채를 낚아챘고 발길질하려는 강아영을 벽에 몰아붙이더니 시선을 마주했다. 그러자 강아영이 안도의 한숨을 푹 내쉬었다. “여긴 어떻게 왔어요?” “내가 전화를 얼마나 걸었는지 알기나 해? 왜 전화를 안 받는 거야.” 서지훈은 말하며 손에 쥔 골프채를 휙 던졌다. “핸드폰을 아래층에 두고 올라왔어요.” 서지훈은 강아영의 팔을 잡아끌었다. “가자.” “찾을 물건이 있어요.” 강아영은 그 자리에 꼼짝도 하지 않았다. “빨리 서둘러야 해.” 서지훈이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아래층으로 내려왔고 서지훈은 강아영의 가방을 챙겨 빠르게 집을 떠났다. 차가 김건우의 동네를 벗어나는 데 맞은 편의 김건우 차량이 보였다. “그 사람 돌아온 거예요?” “허이경을 보냈어.” 서지훈은 짧게 대답하며 빠르게 운전했다. “그런데 내가 3층에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요?” “널 찾지 못해도 물어보면 알 수 있는걸.” 안지은이 알려준 게 틀림없었다. “다행히 지문 도어락이라...” 강아영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건우의 집 대문은 키로 열고 정원을 지난 현관은 지문 도어락이었다. 모든 게 스마트 기기인 건 아니었다. 서지훈이 강아영을 힐끗 보며 말했다. “10년 전 이 집이 완공되었을 때는 로엘에서 가장 선진적인 홈 케어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었어. 그때부터 핸드폰이랑 연결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이었는데 김건우가 왜 굳이 키로 바꿨을 거로 생각해?” 강아영히 흠칫 놀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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