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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화

유민숙은 미소를 지은 채 걸어오더니 진한나의 손을 잡으면서 부드럽게 말했다. “한나야, 나는 네 작은어머니야. 예쁘게 생긴 걸 보니 진씨 가문 아가씨가 틀림없구나. 이제는 너도 진씨 가문의 사람이니 예법이거나 악기 같은 건 천천히 배워야 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적응하게 되면 잘할 수 있을 거야.” 그녀는 옆에 서 있던 사랑스러운 여자를 향해 말했다. “진아현, 얼른 언니한테 인사하지 않고 뭐 해? 앞으로 한나와 친하게 지내야지. 너는 피아노도 수준급이고 승마 실력도 뛰어나니까 네 언니를 잘 가르쳐줘야 해. 우리 진씨 가문 사람들은 다른 가문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걸 잊지 마. 알겠어?” 진아현은 훌륭한 유전자를 물려받아서 외모가 뛰어났다. 하지만 두 눈은 유민숙을 닮아서 길게 째진 외꺼풀이었다. 그녀의 눈빛에 알 수 없는 감정이 담겨 있었다. 진한나가 그녀보다 더 예쁘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진아현은 진한나를 위아래로 쳐다보더니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한나 언니, 반가워요. 앞으로 잘 지내봐요.” 진한나는 유민숙 모녀를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 되겠다고 여겼다. 겉으로는 살갑게 그녀를 맞이했지만 말에 다른 뜻이 숨어 있었다. 그들은 진한나한테 주제를 알고 행동하라고 경고하는 것 같았다. ‘내가 가문의 재산을 빼앗을까 봐 그러는 건가? 그래서 나를 경계하나 봐.’ 진한나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작은어머니의 말씀이 맞아요. 진씨 가문에 돌아왔으니 열심히 해야죠. 하지만 피아노와 승마처럼 쉬운 건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사업에 관심이 많거든요.” 유민숙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그녀는 애써 미소를 지으면서 진한나를 훑어보았다. ‘사업에 관심이 많다고? 가문에 돌아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재산을 노리는 거야?’ 그러자 진현성은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작은어머니, 적당히 하세요. 한나가 가문에 돌아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러세요. 할아버지, 인사도 나누었으니 저희는 이만 아래층으로 내려가 볼게요. 연회장에 아직 인사를 드리지 못한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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