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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신지환은 미친 것처럼 이제인을 가두고 이씨 가문을 탄압했다. 이씨 가문은 원래도 업계 불황으로 자금줄에 큰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인 덕분에 신씨 가문에 연줄이 닿아 잠깐 숨통이 트였던 것이다. 이씨 가문을 노리던 사람들도 신씨 가문의 체면을 봐서 잠자코 있다가 신씨 가문이 먼저 이씨 가문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자 바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씨 가문은 큰 위기를 맞았고 이경석이 이제인에게 쉬지 않고 전화했지만 끝내 이제인의 대답을 듣지 못해 핸드폰을 벽에 내던졌다. 몸에서 전해지는 극심한 고통으로 잠에서 깬 이제인이 놀란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더니 신지환이 없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한시름 놓았다. 신지환은 이제인을 이곳에 가둔 후로 매일 여다현과 죽은 아이에게 사과하게 했고 이제인이 조금이라도 내키지 않아 하면 바로 발길질을 해댔다. 이제인은 신지환이 두고 간 여다현의 사진을 보며 원망을 쏟아냈다. “여다현, 다 너 때문이야.” “내가 오늘 이런 수모를 겪는 건 다 너 때문이라고.” 이제인은 해맑게 웃는 여다현의 사진을 보며 옆에 놓인 돌을 힘껏 던졌다. “여다현, 죽어버려.” “신지환, 여다현, 다 죽어버려.” 이제인의 목소리가 보디가드의 신경을 긁었다. “얌전히 있어.” 보디가드의 손에 들린 전기충격기를 보고 이제인은 내키지 않아도 얌전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신지환이 한 번 더 다녀가고 열쇠를 손에 넣은 이제인이 웃음을 터트렸다. “여다현, 내가 너 가만히 두지 않는다.” 여다현은 날이 어두워지고 보디가드의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몰래 도망갔다. 핸드폰을 손에 넣은 이제인은 이내 이경석이 걸어온 전화를 받았다. “너 신지환이랑 어떻게 된 거야? 신지환이 다른 가문에 압력을 넣는 바람에 파산할 위기에 놓였는데 전혀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여.” 이제인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에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아빠, 일단 진정해요. 지환이 찾아가서 잘 타일러 볼게요.” 회사 옥상에 선 이경석은 보상을 요구하는 직원들과 빚 독촉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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