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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화

허이설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잘 몰라. 용제하랑 친할걸.” “쳇, 그건 나도 알지. 하지만 용제하한테 내가 먼저 꼬리 잡힐 일은 없어야지.” “갑자기 엄형수는 왜?” 윤가을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남소이가 입을 열었다. “내 전 남자 친구.” 윤가을이 입을 틀어막았다. 남소이를 올려다보는 눈이 놀라움으로 가득했다. 엄형수가 연애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던 것이다. 몇 번 마주친 적 있는 엄형수는 평생 고독하게 보내거나 아주 늦게 연애를 시작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얼굴은 분명 준수했지만 윤가을이 들은 바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이성과의 접촉이 거의 없고 주변 관계도 단순해서 아마 용제하나 문상준하고나 어울려 지낼 거라고 했다.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연애를 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허이설 또한 깜짝 놀랐다. 예전에 용제하를 짝사랑할 때 문상준과 엄형수에 대해서도 당연히 알아봤었다. 윤가을과 마찬가지로 엄형수에게 전 여자 친구가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그 상대가 남소이라는 건 더더욱 놀라움을 안겨줬다. 남소이가 손을 들어 올렸다. “표정이 왜 그래? 못 믿겠다는 거야?” 그녀는 옅게 미소 짓더니 가느다란 팔을 움직여 휴대폰을 보여주었다. “봐봐. 16살 때 엄형수.” 사진 속, 두 사람은 대나무 숲의 커다란 돌 위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엄형수는 남소이에게 볼을 꼬집히고 있었는데 눈매에 웃음이 가득했고 지금보다 훨씬 앳된 소년의 기운이 감돌았다. 허이설이 남소이를 바라보았다. “너희 둘... 그때부터 사귄 거야?” 남소이가 손가락을 튕겼다. “응.” “왜 헤어졌어?” 윤가을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얘기하려면 좀 복잡한데 다 내 탓이지.” 남소이가 한숨을 쉬었다. “사실 다시 찾아가 보긴 했어. 근데 나를 안 보려고 하더라고. 나중에는 온 신경을 공부에 쏟아붓는 것 같길래 나도 굳이 떠올리지 않게 됐지.” 허이설은 멍한 표정으로 들었다. “그런데도 그 사람 사진을 아직 갖고 있네.” “에이, 그래도 첫사랑이잖아. 처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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