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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화

저녁에는 먼저 극장에 가서 코미디 공연을 봤다. 극장에서 나와서는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예쁜 바에 갔다. 빅토리아 스타일의 술집이었다. 그들은 안에 들어가서야 오늘이 수요일이고, 마침 재즈의 밤 행사가 열리는 날이라는 것을 알았다. 무대 위에서는 현지 재즈 뮤지션이 연주하고 있었다. 그들이 들어갈 때, 입구에 한 직원이 가면을 내밀며 각자 하나씩 고르게 했다. 안에는 사람이 많고 복잡했다. 바에서 특별히 제작한 가면을 쓰자 누가 누구인지 더욱 구분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허이설은 온갖 냄새가 뒤섞인 속에서도 유독 옅고 특별한, 서늘한 나무 향을 맡을 수 있었다. 용제하의 향이었다. 그는 그녀의 바로 뒤, 아주 가까이에 바짝 붙어 서 있었다. 마치 이곳의 다른 사람들이 전부 위험한 야수라도 되는 것처럼. ... 국내. 유현기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TV도, 핸드폰도 보지 않은 채 소파에 조용히 앉아있는 딸 유우정을 보았다. 그는 잠시 멈칫했다가 넥타이를 풀며 다가갔다. 유우정이 그가 돌아온 것을 보고 벌떡 일어났다. “아빠, 허이설한테 사람 붙여서 미행했죠? 저 다 들었어요.” 유현기의 눈매가 차갑게 굳었다. “내가 하는 일에 넌 신경 쓸 필요 없다. 모든 건 널 위해 완벽하게 준비될 거다.” “싫어요! 허이설을 다치게 하지 마세요. 전 아무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전 그냥 제하를 좋아하고, 그와 결혼하고 싶을 뿐이에요. 그 사람 마음속에 다른 사람이 있어도 상관없어요. 제가 겨우 속였는데...” 유우정은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용제하가 자신이 그를 좋아해서 결혼하려 한다는 걸 알았다면, 그는 절대 이 정략결혼에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유우정은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라고 둘러댔다. 그녀가 용제하를 그저 자유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오해하게 만들었다. 유우정은 용제하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지만 단 한 번도 그녀를 해칠 생각은 없었다. “그건 네 생각일 뿐이야. 그놈 마음속에 다른 여자가 있는 한, 너희 관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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