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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윤가을은 눈을 가늘게 뜨고 허이설을 빤히 쏘아보았다. “너 오늘 조울증이야 뭐야. 낮에는 과제 할 때도 찰싹 달라붙어 있더니, 지금은 나 먼저 가라고?” 윤가을은 허이설의 손을 잡아끌며 쇼핑몰로 향했다. “가자! 바람도 쐴 겸, 소화도 시킬 겸 딱 좋다.” “...” 윤가을의 뒤를 따르는 허이설의 걸음이 왠지 느렸다. 윤가을이 채근했다. “걷고 싶다며, 왜 이렇게 느려. 빨리 와.” 허이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그게... 그래, 알겠어.” 허이설은 이끌리듯 쇼핑몰로 들어서서 윤가을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두 사람은 한 액세서리 가게로 들어섰다. 윤가을은 액세서리 가게 구경을 좋아하지만 정작 사는 일은 드물었다. 몸에 지니고 다니는 편도 아니었을뿐더러 그냥 가끔 예쁜 걸 사서 책상에 두고 관상하는 정도였다. 그렇게 구경에 빠져들자 30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갔다. 한 시간쯤 지나자 허이설은 문득 휴대폰을 확인했다. 벌써 저녁 6시였다. 그 역시 이 시간쯤이면 이미 돌아갔을 것이다. 그런 생각에 잠겨있던 허이설은 가게에 막 들어선 두 손님이 우산을 접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뭐야? 갑자기 비가 쏟아지네.” 그녀는 순간 움찔했다. ‘밖에 비가 오나?’ 윤가을도 놀란 듯 말했다. “날씨 예보 보는 걸 깜빡했네. 비가 올 줄이야...” 윤가을은 천천히 한마디를 내뱉고는 다시 액세서리를 구경했다. “흠... 다른 가게로 옮기자. 비 좀 잦아들면 그때 나가고.” 허이설은 윤가을을 따라 액세서리 가게를 나선 뒤, 옆 의류 매장으로 향했다. 윤가을은 게임 캐릭터 의상 같은 옷을 발견하고는 홀딱 반해 옷을 들고 탈의실로 향했다. 허이설은 밖에서 윤가을을 기다리며 손가락으로 휴대폰을 이따금 두드렸다. 결국 참지 못하고 휴대폰 잠금을 해제했다. 홈 화면에 한참 머물다가 날씨 예보 앱을 눌러보았다. 굵은 비가 저녁 6시부터 밤 8시까지 계속 내린다는 예보가 떠 있었다. 허이설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용제하는... 아마 진작 돌아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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