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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장

입원부는 모두 3층인데 몇몇 병실만 불이 켜져 있었다. 간호사가 주경민을 불이 켜진 병실 중 하나로 안내하려 하자 주경민이 즉시 말했다. “간호사님, 일인실로 부탁할게요.” 간호사는 그를 흘끗 보며 말했다. “그럼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얼마든지 괜찮아요.” 주경민이 즉시 대답했다. 만약 병실에 다른 사람이 있다면 심자영은 편히 쉬지 못할 것이다. 그러자 간호사는 바로 주경민을 2층으로 안내했다. 그러곤 조심스럽게 심자영을 품에 안고 있는 그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동생을 정말 아끼시나 봐요. 동생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드신 거죠? 이렇게 추운 날씨에 물에 뛰어들어 동생을 구하다니, 남매 간의 정이 정말 부럽네요.” “......” 주경민은 원래 심자영은 친동생이 아니라고 설명하려 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할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동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원하는 건 남매 사이가 절대 아니다. 그는 훨씬 더 오래전부터, 심자영이 그를 좋아하기 전부터 이미 그녀를 마음에 품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그는 그녀를 옆에 두고 지켜보았는데 내면의 소유욕과 사랑이 그를 삼킬 것만 같았다. 그는 항상 그녀를 자기 여자로 만들고 싶어 했다. 심자영도 그를 좋아한다고 했던 날, 그는 심장이 터져 나올 것 같았고 그녀의 열정적인 눈빛에 더 깊게 빠져버렸다. 그는 심자영이 하루라도 빨리 성인이 되기를 바랐다. 그리고 그녀에게 남매가 아닌 연인이 되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날이 오기도 전에 그는 자기 인생을 뒤흔들 비밀을 알아냈다. 진실을 알고 심자영을 지키기 위해 그는 그녀를 멀리하며 사랑을 숨겨왔으며 심지어 강유리라는 가식적인 여자와 사랑하는 척 연기까지 해야만 했다. 매번 강유리와 스킨십을 한 뒤면 그는 문을 닫고 강유리와 닿았던 피부를 미친 듯이 닦아내며 구역질을 해댔다. 하지만 이 사실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그러다 상황은 통제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더니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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