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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장

설동환은 말했다. “그래, 유천아. 그럼 잘 부탁한다.” 심유천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덧붙였다. “외삼촌도 제발 건강 잘 챙기세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오늘 제가 본 바로 주씨 가문에서 보낸 사람들 태도는 강압적이었지만 그래도 그분을 꽤 존중하는 눈치였어요. 아마 크게 어렵게 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리고 이 일의 내막이 무엇인지도 아직 알 수 없으니, 우선 제가 조사한 뒤 다시 말씀드릴게요.” 그가 알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주성호와 추영자 사이에도 단순히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두 사람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주성호가 자신의 명성을 망가뜨릴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아내를 가두려 했는지... 이 부분은 반드시 파악해야 했다. 그리고 추영자 역시... 심유천은 그녀에 대해서도 철저히 알아볼 생각이었다. 아무리 그녀가 외삼촌이 지난 세월 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사람이라 해도 벌써 긴 세월이 흘렀다.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고 특히 이 오랜 시간 동안 서로 만나지 못한 사이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만약 추영자가 이제 더는 과거의 그 사람이 아니라면 그때는 외삼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끝내 입 밖에 내지 않았다. 그가 마음에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삼촌의 감정에 대해 함부로 말할 권리는 없었다. 그리고 그는 외삼촌 설동환은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다. 설동환은 심유천의 말에 담긴 의미를 알아챘지만 그저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무슨 사정이 있었든 주씨 가문이 그런 식으로 영자를 대하는 건 잘못된 일이야. 그리고 나는 영자를 믿어. 이번 일은 절대 영자의 잘못이 아니야.” 심유천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외삼촌 그렇게까지 그분을 믿으세요?” 설동환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히 말했다. “그래. 나는 언제까지나 영자를 믿어.” 심유천은 잠시 말없이 있었다. 그는 상상도 못 했다. 십수 년 동안 서로 만나지 않았고 심지어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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