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화
그때, 누군가 급하게 달려와 말했다.
“구 대표님, 큰일 났습니다! 두 아가씨가 싸우기 시작했어요.”
구동준은 벌떡 일어서서 다급하게 말했다.
“이런, 왜 나한테 말도 안 하고 벌써 싸우는 거야?”
주변 사람들은 할 말을 잃었다. 그들은 구동준이 이렇게 웃긴 사람인 줄 처음 알았다.
구동준이 마구간에 도착하고 나서야 서지안이 데려온 비서가 서예은이 고른 말에게 주사를 놓으려다가 서예은에게 들켰다는 것을 알았다.
“구 대표님, 잘 오셨어요. 저 사람들이 대표님 말에게 해코지 하려 했어요. 여기 말들은 대표님의 보물들이라 다치면 안 되잖아요.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죠?”
서예은은 구동준을 보자마자 고자질했다.
구동준도 서예은에게 맞춰주며 말했다.
“맞아요, 여기 말들은 모두 최고의 종마들만 교배해서 태어난 말이에요. 당신들을 팔아도 이렇게 좋은 말은 못 사요!”
서지안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서둘러 변명했다.
“아니에요, 저희는 대표님 말을 해치려고 하지 않았어요.”
서지안이 비서를 쳐다보자, 비서는 곧바로 말했다.
“저는 말에게 주사를 놓으려고 한 게 아니에요! 저 주사는 제 거예요. 저는 당뇨병이 있어서 언제든 발병할 수 있어 주사를 맞아야 해요.”
이렇게 뻔한 거짓말을 누가 믿을까?
서예은이 말했다.
“그렇다면 그 주사는 당신에게 해롭지 않겠네요. 그럼 지금 저에게 주사 놓는 것을 보여주세요.”
“저...”
서지안의 비서는 동공이 축소되었다. 그 주사는 독이 든 주사였다! 어떻게 바보같이 자신에게 주사를 놓겠는가?
찰싹!
서지안이 비서의 뺨을 세게 때리며 말했다.
“정말 네가 이런 사람일 줄은 몰랐네! 정말 실망이야. 당장 꺼져!”
비서는 얼굴을 감싸고 서둘러 도망쳤다.
서지안은 구동준에게 말했다.
“구 대표님, 제 비서가 그런 나쁜 마음을 품었을 줄은 정말 몰랐어요. 맹세코,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결백한 사람입니다.”
구동준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뻔한 거짓말을 내가 믿을 거라고 생각하나?’
그러나 그는 서지안의 거짓말을 폭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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