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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그래서 지금 우리 은주에게 구애하고 있는 거예요?” 서예은이 느닷없이 물었다. 장준수는 마시던 음료를 그대로 뿜었다. 장은주는 급히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예은아, 너, 너 또 이상한 소리 하지 마! 우리 그냥 상사와 직원 관계야.” 장준수가 머쓱하게 말했다. “만약... 내가 정말 은주 씨에게 구애하면 예은 씨한테 말할게요.” 서예은이 덤덤하게 대답했다. “그럴 필요는 없어요.” 장은주와 장준수는 동시에 머쓱해졌다. “예은아, 우리 서핑하러 가자.” 서예은이 대답하기도 전에 장은주가 그녀의 손을 덥석 잡고 멀리 달려갔다. “은주야, 너 서핑할 줄 알아?” 서예은이 장은주에게 물었다. “모르면 배우면 되지. 배우면 안 된다는 법은 없잖아.” 장은주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사실 장은주는 대표님 옆에 서 있는 게 너무 어색해서 핑계를 대고 서예은을 끌고 나온 것이다. 하지만 장은주가 서예은을 끌고 나오자 박시우는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들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그러자 장준수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시우야, 그 표정 뭐야? 모르는 사람은 아내라도 빼앗긴 줄 알겠어.” 구동준이 장준수를 곁눈질하더니 말했다. “말 똑바로 해. 진짜로 뺏겼잖아.” 박시우는 결국 폭발했다. “둘 다 꺼져!” 장준수와 구동준은 순순히 입을 닫고 비치 의자에 누워 바닷바람을 맞으며 코코넛 주스를 마셨다. “동준아, 네가 개발한 이 리조트 괜찮네. 편하지만 막 개업해서 그런지 투숙률이 좀 낮은 것 같아.” “입지가 애매하거든.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선점됐고 여기밖에 남지 않았어. 하지만 장점도 있어. 천연 해만이 있어서 허가받으면 여기에 부두를 만들 거야. 손님들을 바로 섬으로 보내줄 수 있거든. 리조트 손님이면 무료이고 외부인이면 티켓을 구매해야...” 구동준이 이런저런 계획을 말하다가 문득 시선이 박시우에게 갔다. 박시우의 시선은 이미 멀리에 있는 서예은한테 갔다. 서예은과 장은주는 오늘 처음으로 서핑을 배운다. 특히 장은주는 대담하게도 처음부터 웨이크서핑을 하겠다고 나서며 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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