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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화

장준수와 구동준은 의기양양하게 웃고 있었고 서예은과 장은주는 서로를 쳐다보더니 눈빛에 미소가 스쳤다. 그때 장준수가 말했다. “시우야, 끼어들 생각 말고 옆에서 일이나 해.” 장준수의 이 한 수는 충분히 매서웠다. 박시우가 끼어들지 못하게 하기 위해 휴가 온 사람에게 일을 시킨 것이다. 장준수는 장은주에게 말했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게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지 마요. 이건 시우의 유일한 즐거움이거든요. 진짜 일중독이라 일 말고는 다른 건 관심이 없어요.” 장은주가 말했다. “누가 그래요? 관심 있는 게 하나 더 있어요.” 장준수와 구동준은 호기심이 생겨 물었다. “뭐예요?” 두 사람은 평범한 호기심이 아니다. “우리 예은이요.” 말이 나오자 장준수와 구동준은 잠시 멈칫하다 곧 웃으며 말했다. “와, 그럴싸하네요.” 서예은은 얼굴이 빨개지며 부끄럽게 말했다. “아, 그만 얘기하고 빨리 고스톱 쳐요.” 장준수가 놀리듯 말했다. “예은 씨가 부끄러워하네요.” 서예은은 부끄러운 듯 박시우 쪽을 바라봤다. 박시우는 이어폰을 끼고 무언가 집중하여 표정이 진지했다. 서예은은 박시우가 일하는 것 같아 방해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첫 라운드가 끝났고 예상대로 서예은이 가장 크게 졌다. “예은 씨, 안 되겠어요. 실력이 이러면 사람들은 우리가 일부러 예은 씨를 괴롭힌다고 생각해요.” 장준수가 말했다. 장은주는 속으로 생각했다.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서예은이 말했다. “죄송해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금방 나아질 거예요.” 금방? 실력이 한순간에 좋아질 수 있을까? 하지만 서예은이 이렇게 말했으니 구동준과 장준수는 일단 호의를 보이며 말했다. “좋아요. 기다릴게요.” 원래 구동준과 장준수는 서예은을 노렸지만 몇 라운드가 지나자 점점 이상함을 느꼈다. “이상하네요. 예은 씨, 패를 기억하고 있죠?” 서예은이 말했다. “맞아요. 실력은 평범하지만 기억력이 좀 좋아요.” ‘기억력이 좀 좋다고? 이건 이미 엄청난 수준이야.’ 장준수는 화난 듯 장은주를 쳐다보자 장은주는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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