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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함정달콤한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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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다음 날, 서예은이 회사에 도착하자 주현진이 씩씩거리며 찾아왔다. 그는 목청을 높이며 따졌다. “서예은, 지금 장난해? 일부러 김인후를 자극한 거야? 왜 먼저 자리를 떠났어? 그렇게 중요한 고객을 두고?” 주현진의 호통에도 서예은은 담담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차분하게 응수했다. “죄를 뒤집어씌우려면 이유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 넌 현장에 없었잖아. 무슨 상황이었는지 알기나 하고?” 주현진은 눈살을 찌푸리며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와서 변명이야? 네가 계약 못 따내면 나도 사인 안 한다고 얘기했지? 그러니까 돈 받고 나갈 생각은 하지 마.” 서예은은 주현진의 낯짝을 보기만 해도 역겨웠다. 그토록 오랫동안 좋아했던 사람이 이런 인간이었다니. 지금이라도 본모습을 알아서 다행이었다. 그녀가 대답하기도 전에 서지안이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요염하게 다가왔다. “언니, 얼른 김 대표님한테 전화해. 잘 달래 보면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잖아?” 서예은은 냉소를 지었다. 이내 거짓 미소를 지은 서지안의 얼굴을 바라보며 싸늘하게 말했다. “걱정 마. 이미 계약서에 서명했으니까.” 말을 마치고 가방에서 계약서를 꺼냈다. 서지안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말도 안 돼, 이건 분명히 가짜야.’ 그녀는 계약서를 홱 낚아채더니 서명란을 펼쳐보았다. 김인후의 사인을 발견한 순간 빽 하고 소리쳤다. “그럴 리가! 어젯밤에 먼저 갔는데 무슨 수로 사인받은 거야?” 서예은은 차가운 시선으로 쏘아보았고, 말투에는 혐오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내가 어떻게 사인받았는지 너랑 무슨 상관이야?” 서지안은 말문이 막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 “분명 가짜야!” 마치 그녀의 반응을 예상이라도 한 듯 서예은은 담담한 목소리로 비꼬았다. “사람들이 다 너처럼 사는 줄 알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짜인 주제에.” 서지안은 예뻐지기 위해 온몸을 성형했다. 그 사실을 철저히 숨겼기에 남들이 모를 거로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서예은의 말을 듣자 서지안은 안색이 창백해졌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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