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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함정달콤한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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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화

은하 그룹은 모두가 꿈꾸는 회사이기에 당연히 서예은도 고려해 본 적이 있었다. 다만 지금은 박시우와 결혼한 상태라 조금 망설여졌을 뿐이다. 그러나 박시우의 말을 듣고 나니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은하 그룹은 말 그대로 대기업이고 산하의 주얼리 회사는 업계 최고이기에 입사할 수만 있다면 정말 완벽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고민하던 그녀의 눈빛에 단호함이 스쳤다. ‘시후 씨의 말도 맞아. 실력이 있는데 당연히 도전해 봐야지.’ 게다가 은하 그룹 산하의 주얼리 회사는 그녀의 꿈의 직장이었다. “시후 씨의 말대로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서예은은 고개를 들더니 박시우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 어떤 도움도 없이 내 실력으로 당당하게 입사할 거예요.” 박시우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 선택을 존중했다. 서예은의 실력을 잘 알고 있던 터라 그녀가 은하 그룹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 확신했다. 박시우는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며 부드럽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전해 봐. 진심으로 응원해.” 서예은은 기대감과 약간의 긴장감이 가득 찬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이력서를 내기도 전에 인터넷에 충격적인 소식이 터졌다. [긴급 속보,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에 똑같은 두 작품이 제출됐다는 게 실화인가!] 분명히 서로 다른 디자이너가 제출했음에도 디자인마저 똑같은 두 작품을 본 심사위원들은 분노하며 표절을 강하게 비난했다. “표절은 정말 치욕스러운 행위이고 이런 사람은 업계에서 추방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일은 저희가 반드시 철저히 조사할 겁니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퍼져나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네티즌들은 분노하며 댓글을 달았다. [표절한 사람은 제 발로 은퇴해라.] [부끄럽지도 않냐?] [표절 작품으로 공모전에 참가하는 건 역사에 남을 수치네. 아무리 상이 탐나도 양심을 챙겨야지.] ... 들끓는 여론에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작품의 디자이너가 밝혀졌다. F&W의 서예은과 서지안. ‘두 사람 같은 회사 아니야? 도대체 누가 누구를 표절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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