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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함정달콤한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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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임소연은 단번에 강이현을 알아보고 목소리는 일부러 놀란 기색을 냈다. 강이현의 발걸음이 잠시 멈췄고 미처 반응할 겨를도 없이 임소연이 이미 성큼성큼 달려와 그의 소매를 잡으려 했다. “진짜 여기에 있었구나?” 일부러 목소리를 조금 높이며 임소연이 말했다. “새 차도 샀다며, 이렇게 옷도 잘 입고, 혹시...” 강이현은 한 걸음 물러서며 그녀의 손길을 피했고 주변에서 이미 몇몇 시선이 자신들을 향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슨 일이야?” 목소리는 차갑게 변하며 강이현은 경계심으로 사방을 훑었다. 지나가던 학생들이 발걸음을 늦추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기 시작했고 임소연은 입술을 깨물며 애처로운 듯 말했다. “요즘 왜 내 메시지에 답장도 안 해? 유채하가 협박했어?” 강이현은 무표정하게 몸을 돌려 그녀를 피하려 했다. “다른 볼일이 있어.” 하지만 임소연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너 진짜 달라졌구나! 이 옷 비싼 거지?” 그녀는 그의 팔을 잡으려 손을 뻗었다. “이거 까르띠에 신상품 맞지? 지난주에 잡지에서 봤거든.” 한 걸음 물러서며 강이현이 손길을 피했다. “이러지 마.” 그는 임소연과 다시 연락하면 어머니의 생명을 유지하는 의료 장치를 철수하겠다고 했던 유채하의 경고를 떠올렸다. “왜 그래?” 눈에는 금세 눈물이 고인 채 임소연이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고 서로 좋아했잖아. 너 이제 잘나가니까 나를 모른 척하는 거야?” 학생들 사이에서 수군거림이 빠르게 퍼졌다. “강이현이 유씨 가문 아가씨에게 ‘스폰’ 받고 있다며? 그 여자 누구래? 이쁘다던데.” “전에 장학금을 신청하던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바뀌나 했더니 결국 감정을 버리고 몸을 팔았구나.” 강이현은 속이 답답했고 주변에서 일부러 낮게 말하는 말들이 들려왔다. 임소연 역시 주변의 변화를 눈치챘는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더 세게 몰아붙였다. “아니면 유채하가 너를 다른 사람과 접촉 못 하게 하고 너의 모든 행동을 통제하는 거야?” 진심으로 화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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