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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5화

“내일 스타쉽 매니지먼트에서 고소장을 보내올 거예요. 받으면 공식 SNS에 올리고, 그다음에 공지를 내요.” “모레 지엠과 북극 디자인 작업실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 거라고.” “소동과 스타쉽 매니지먼트 사람들도 초대할 거고, 그때 King이 직접 그들에게 설명할 거예요.” 소희의 말에 하영이 놀라며 물었다. “직접 나서시겠다는 건가요?” 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공개할 수밖에 없어요.” 이 지경까지 이르렀고, 하영과 진석이 온라인에서 혼돈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희는 더 이상 숨을 수 없었다. 그러자 하영은 진지하게 말했다. “지금 모든 사람들이 King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모습을 드러내는 건 자살행위 아닌가요?” “소동의 사람들이 이때다 싶어 물고 뜯을 거예요. 그리고 우리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우리가 그 어떤 온라인 폭풍에 휘말리더라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그들도 우리를 어떻게 할 수 없어요.” 소희는 담담하게 말했다. “여태까지 막아준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이젠 내가 직접 해결할 차례고요.” 하영은 소희의 결심을 알아차리고 고민 끝에 말했다. “그래요, 어차피 공개될 일이었으니,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게 좋겠네요.” “그래요.” “그럼 준비하러 가볼게요.” 하영은 웃으며 말했다. “갑자기 기대가 되네요!” 하지만 소희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몰랐던 것도 아니고 뭐가 기대된다는 거예요?” 하영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기대가 되죠. 소동이 그 높은 곳에서 제대로 추락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거든요.” …… 저녁에 임구택이 직접 차를 몰고 소희를 데리러 왔고, 다시 한번 물었다. “정말 내 도움이 필요 없어?” 소희는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괜찮아, 어차피 스타쉽 같은 작은 회사는 사장님 눈에도 별로 안 차잖아요.” 구택은 궁금해했다. “북극에 가서 King을 만난 적 있어? 요즘 온라인에서 난리인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혹시 무슨 비밀이 있는 건가?” 소희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농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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