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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2화

이에 진언이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요하네스버그에 온 이유는 그 바이러스를 파괴하기 위해서이고, 더 중요한 것은 레이든이라는 사람을 조사하기 위해서예요!” 두 사람은 소파에 앉자 임구택이 물었다. “레이든이 당신들을 알고 있나요? 예전에 당신 옆에 있던 사람인가요?” 진언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그렇게 의심하고 있어요. 이전에 몇몇 부하들을 잃었는데, 그 모두가 레이든과 관련이 있어요.” “제 주변 사람들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조직의 비밀도 알고 있어서 매우 치명적인 파괴력을 가지고 있고요!” 구택은 냉소적으로 웃었다. “그렇다면 확실하네요. 의심 가는 사람이 있나요?” 진언은 고개를 저었다. “없어요. 제 주변 사람들은 저를 배신하지 않을 거예요. 조직을 떠난 몇 사람도 조사를 해봤지만, 레이든의 특징과 일치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와서 그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싶었어요.” 구택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저는 레이든이 소희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 더 걱정돼요!” 진언이 말했다. “소희는 일단 안전해요. 우리가 소희의 임무를 빠르게 도와주고, 당신이 소희를 데리고 돌아가면 돼요. 나머지는 제가 천천히 조사할게요.” 이에 구택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하 12층은 중요하지 않아요. 제 직감으로는 삼각용이 모든 것을 여기에 걸지 않을 거예요.” “당신의 직감은 정확해요!” 진언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어제 저희 측 사람이 보고했는데, 삼각용의 심복을 잡아 조사했더니, 삼각용이 코발트 폭탄을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총 7개예요!” 구택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렇다면 마이크로파 무기는 삼각용이 코발트 폭탄을 개발하는 것을 감추기 위한 미끼였군요?” “그럴 가능성이 커요!” 진언이 말했다. “이미 사람들을 보내어 그 7개의 코발트 폭탄의 위치를 찾고 있어요.” 요하네스버그에는 넓은 무인 지역이 많아서 삼각용의 숨겨진 군사 기지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디 있는지 알아요!” 문에서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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