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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3화

서재로 돌아온 구연은 구경이 차 사고를 당한 사실을 백호균에게 말하지 못하고 말했다. “제 생각에는 구경이는 국내에 남아 있어서는 안 돼요. 남아 있으면 더 많은 약점을 잡혀 우리 백씨 가문을 공격받을 뿐이라서, 그래서 사람을 시켜 외국으로 보내려고요.” 백호균은 이미 경성대학에서는 더 이상 졸업할 길이 없고 국내에 머무르는 것도 소용없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빨리 보내.” “네.” “뉴스 쪽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지?” 백호균의 질문에 구연이 답했다. “이미 여론 통제에 들어갔어요.” 한쪽으로만 백씨 가문을 비난하던 네티즌들이 이제 반박을 시작했고, 백씨 가문이 국가 과학기술에 기여한 여러 업적을 열거하기 시작했다. [백씨 가문이 이만큼 공헌했는데 그거 좀 누리는 것이 어때서, 일부 사람들의 부에 대한 증오가 병적 수준이네.] [백씨 가문을 욕하는 사람들은 그냥 집에 앉아서 키보드 두드리는 놈들이겠지. 그게 아니면 월급 100만도 못 받으며 온라인에서 존재감을 찾는 사람들이겠지.] [자식들에게 도움을 제공하지 못하는 자신을 반성하지 못하고. 욕하는 놈들은 자기들이 사회에 무슨 기여를 했는지부터 생각해 봐야 하는 거 아니야?] ... 백씨 가문에 불리한 발언들이 차례로 사라지자 다음 날에는 구경에 관한 화제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구연은 상대가 단지 반격해 경고하려는 의도였을 뿐 다음 단계는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백호균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진전 있어?” 구연의 눈빛은 어두웠다. “더 속도를 낼게요.” 백호균은 이미 약간 답답함을 느끼는 듯했다. “빨리 처리해. 단, 다시는 백씨 가문을 연루시키지 말아라.” 구연은 마음이 불편해 고개를 숙이며 답했다. “네.” 월요일, 구연은 차를 몰고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한 카페 앞을 지났다. 여자의 시선은 무심코 밖에 세워진 차 한 대에 멈췄고 속도를 줄였다. 파란색 롤스로이스, 연번 번호판, 슈퍼카가 즐비한 강성에서도 지나치게 눈에 띄는 차였다. 한 번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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