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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39화

직원의 유니폼은 얇고 단출했기에 총을 몸에 지니기에는 너무 눈에 띄었다. 이에 희유는 잠시 고민하다가 권총을 이성에게 건네기로 했다. “이거 쓸 줄 알아요? 혹시 모르니까 가지고 있어요.” 그러자 이성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이건 어디서 난 거야?” 희유는 총몸을 손끝으로 천천히 문지르며 낮게 말했다. “누가 준 거예요. 제가 가지고 있으면 너무 티 나니까 오빠가 갖고 계세요.” 말을 마치고 희유는 권총을 이성의 손에 밀어 넣었다. 이성은 조심스럽게 총을 받아 들고는 뭔가를 말하려다 결국 이렇게만 말했다. “시간 됐으니까 이만 가봐.” “네.” 희유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심장이 쿵쾅거림을 억누르며 먼저 문 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그 순간, 희유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놀라움에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몸은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재빨리 뒤쪽의 문을 닫아 안쪽에 있는 이성을 가리고는 웃음을 띠며 입을 열었다. “홍서라 언니.” 앞에는 홍서라가 서 있었고 옆에는 네댓 명의 보디가드가 함께였다. 홍서라는 의미심장한 미소로 희유를 바라보았다. “이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부터 지키려 드네. 정말 내가 똑똑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정말 멍청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 말을 마친 홍서라는 옆으로 다가오는 사람을 보며 덧붙였다. “그래도 최소한 이 아이는 사장님한테 조금은 마음이 있을 줄 알았는데, 참.” 희유는 유변학을 보는 순간, 온몸의 피가 식는 것 같았다. 보디가드들이 문을 열고 안에 있던 이성을 끌어냈고 홍서라는 희유 앞으로 다가와 얼굴을 붙잡았다. “왜 이렇게 됐는지 알려줄게. 너희 둘의 도망 계획은 저 셰프가 이미 다 말했어.” 희유는 순간 멍해져서 고개를 돌려 이성을 보았다. 이에 이성은 고개를 깊이 숙인 채 괴로운 표정으로 쉰 목소리를 냈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희유야.” 희유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이성을 바라보았다. 그 순간, 웃음이 나올 것 같았다. 절망감 때문에 기분은 나락까지 떨어지는 것만 같았고, 그나마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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