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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79화

유변학도 곧 물가에서 올라와 바지와 신발을 챙겨 입었다. 그러고는 희유에게 이곳에서 기다리라고 당부한 뒤, 다시 숲속으로 들어갔다. 희유는 물뱀이 기어올라올까 봐 물웅덩이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앉았다. 이따금 숲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유변학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산속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컸다. 해가 지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고, 희유는 아직 젖은 옷을 입고 있어 바람이 불 때마다 온몸이 차갑게 식었다. 유변학이 먹을 것을 찾으러 간 줄 알았는데 마른 나뭇가지를 한 아름 짊어지고 돌아왔다. 그러고는 그것을 바닥에 내려놓고 불을 피울 준비를 했다. 희유는 옆에서 지켜보며 유변학이 어떻게 장작에 불을 붙일지 궁금해했다. 유변학은 모양이 조금 특이한 나뭇가지 하나를 꺾더니 가지 안쪽에서 나온 수액을 장작 위에 떨어뜨린 뒤, 짧은 칼을 꺼내 돌에 빠르게 그었다. 불꽃이 튀어 오르며 장작더미에 떨어지자 장작에 곧바로 불이 붙었다. 희유는 저도 모르게 감탄했다. 이 순간만큼은, 눈앞의 유변학은 정말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짧은 칼로 적을 상대하는 모습도 보았고 그 칼로 불을 피우는 장면까지 보고 나서야, 희유는 예전에 했던 말의 뜻을 이해했다. 짧은 칼이 총보다 강한 게 아니라 그 칼을 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불이 붙자 한결 덜 춥게 느껴졌다. 유변학은 자신의 웃옷을 가져와 나뭇가지에 걸어 불가에 말렸다. 그런 다음 다시 짧은 칼을 들고 물의 하류 쪽으로 향했다.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유변학은 물고기 대여섯 마리를 잡아 돌아왔다. 만약 만난 시기가 달랐다면 희유는 자신이 유변학을 진심으로 존경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유변학이 물가에서 물고기를 손질하는 동안, 희유도 다가가 도우려 했지만 남자가 막았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기다려.” 희유는 자신이 서툴다고 생각해 그러는 줄 알고 다시 물러나 앉아 기다렸다. 물고기 손질이 끝나자 유변학은 대나무 가지에 물고기를 꿰어 불 위에 올렸다. 희유는 맞은편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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